카딩공정 (Carding Process)
쉽게 풀면
카딩공정은 목화솜이나 양모처럼 엉켜 있는 섬유 덩어리를 가느다란 철사 빗이 촘촘히 박힌 롤러들 사이로 통과시켜 서로 엉킨 섬유를 풀어헤치는 과정입니다. 엉킨 실타래를 여러 개의 솔로 빗어 가지런히 펴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 과정에서 섬유에 섞여 있던 먼지나 잡티도 함께 제거됩니다. 카딩을 거친 섬유는 얇고 부드러운 리본 모양의 슬라이버로 만들어져 다음 방적 공정으로 넘어갑니다.
왜 중요한가
카딩공정은 모든 방적의 첫 단계로서 이후 공정에서 만들어지는 실의 균일성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섬유재료학과 방적학 연구에서 기본적으로 다루어집니다. 카딩 조건이 적절하지 않으면 이후 공정에서 사절이나 불균일한 실이 생길 수 있어 공정 관리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카딩 공정 변수가 슬라이버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예문입니다.
카딩이 후속 공정과 연결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카딩기는 실린더, 도퍼(doffer), 플랫(flat) 등 미세한 침포(wire)가 박힌 여러 롤러로 구성되며, 섬유가 이 롤러들 사이를 지나면서 서로 얽힌 상태가 풀리고 평행에 가깝게 정렬됩니다. 카딩을 거친 섬유는 웹(web) 형태로 모아진 뒤 깔때기 모양의 장치를 통과하며 슬라이버로 성형됩니다. 카딩 단계에서는 짧은 섬유나 이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므로, 고급 원사를 만들 때는 코밍공정을 추가로 거칩니다.
주의할 점
카딩만 거친 섬유(카드사)는 코밍을 거친 섬유(코마사)보다 짧은 섬유 함량이 많아 물성이 다르므로, 두 공정을 거친 결과물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