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락광합성 (Canopy Photosynthesis)

농학·수산학
한 줄 정의: 개별 잎이 아닌 작물 군락 전체 수준에서 측정한 광합성량으로, 엽면적지수·잎의 광합성능력·군락 내 광 분포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받는다.

쉽게 풀면

잎 하나가 아니라 밭 전체 작물이 함께 만들어내는 광합성량이다. 잎 하나하나의 광합성 능력이 뛰어나도 잎이 서로 겹쳐 그늘을 만들면 군락 전체의 광합성량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

왜 중요한가

개별 잎의 광합성 효율이 아무리 높아도 군락 전체의 광 이용이 비효율적이면 수량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밀식 재배나 초형 개량 연구에서 군락광합성 개념이 핵심 평가 기준으로 다뤄집니다. 엽면적지수와의 관계가 대표적인 분석 틀로 쓰입니다. 초형 육종에서는 잎이 곧추서고 상호 차광이 적은 초형을 선발해 군락광합성 효율을 높이려는 시도가 다수 이루어져 왔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직립엽 초형 품종은 수평엽 초형 품종보다 군락 하위부까지 광이 고르게 도달하여 군락광합성량이 더 높게 나타났다.

잎의 자세(초형)가 군락 내 광 분포를 바꾸어 군락 전체의 광합성 생산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작물 군락의 광합성량은 개별 잎의 광합성능력뿐 아니라 군락 구조에 따른 잎면적지수와 광 소산 정도에 의해서도 크게 좌우된다.

잎 하나하나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잎이 얼마나 촘촘히 겹쳐 있고 빛이 군락 안쪽까지 얼마나 잘 스며드는지도 전체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준다는 설명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군락광합성은 개체 광합성의 단순 합이 아니며, 군락 내부의 상호 차광 때문에 엽면적지수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오히려 순생산이 줄어드는 지점이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잎의 광합성 능력만 개량한다고 해서 군락 수준의 수량이 비례해서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군락광합성은 개별 잎 하나의 광합성 능력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으며, 군락 내 엽면적지수와 잎의 배치 각도, 광 투과 양상까지 함께 고려해야 군락 전체의 물질생산 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 잎이 지나치게 수평으로 퍼진 초형보다 위쪽 잎이 다소 곧추서고 아래쪽 잎이 수평에 가까운 초형이 빛을 군락 하부까지 고르게 투과시켜 군락광합성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의할 점

군락광합성은 개별 잎의 광합성 능력이 높다고 반드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군락 구조와 엽면적지수의 조합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군락광합성량이 크다고 반드시 수확량이 많은 것은 아니며, 생산된 물질이 실제로 이삭이나 열매로 얼마나 옮겨지는지(수확지수)까지 함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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