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화와무작위화 (Blocking and Randomization)

산업공학
한 줄 정의: 실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알려진 방해 요인은 블록으로 묶어 통제하고, 통제하지 못한 나머지 요인의 영향은 실험 순서를 무작위로 배치해 상쇄시키는 실험계획의 기본 원칙입니다.

쉽게 풀면

실험을 진행하다 보면 요인 자체가 아니라 실험 날짜, 담당자, 원자재 배치처럼 실험과 직접 관련 없는 요소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블록화는 이런 알려진 방해 요인을 그룹(블록)으로 묶어서 그 안에서만 요인들을 비교함으로써 방해 요인의 영향을 통제하는 방법입니다. 무작위화는 미처 파악하지 못한 다른 방해 요인들이 특정 실험 조건에만 몰리지 않도록 실험 순서를 무작위로 정하는 방법으로, 두 원칙은 함께 실험의 신뢰성을 높이는 기본 도구로 쓰입니다.

왜 중요한가

실험 결과가 진짜로 요인의 효과 때문인지, 아니면 우연히 섞여 들어간 다른 요인 때문인지를 구분하지 못하면 잘못된 결론을 내릴 위험이 있습니다. 블록화와 무작위화는 이런 혼란 요인(confounding factor)의 영향을 줄여 실험 결과의 타당성을 확보하는 실험계획법의 핵심 원칙으로, 산업공학을 포함한 모든 실증 연구 논문에서 실험 설계의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언급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험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일자 간 차이를 통제하기 위해 날짜를 블록으로 설정하고 각 블록 내에서 처리 순서를 무작위로 배치하였다."

블록화와 무작위화를 함께 적용한 전형적인 서술입니다.

"원자재 배치를 블록 변수로 처리함으로써 배치 간 이질성이 실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하였다."

알려진 방해 요인을 블록으로 통제한 사례를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블록화는 분산분석에서 블록 요인을 별도의 변수로 모형에 포함시켜, 블록 간 차이로 인한 변동을 요인 효과의 변동과 분리해서 추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무작위화는 실험 순서나 처리 배치를 임의로 정함으로써,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변하는 요인이나 알려지지 않은 잡음 요인이 특정 처리에 편중되지 않도록 방지합니다. 완전요인설계, 부분요인설계, 중심합성설계 등 대부분의 실험계획법에서 이 두 원칙은 함께 적용됩니다.

주의할 점

블록화는 통제하고 싶은 요인을 미리 알고 있을 때만 효과적이며, 예상하지 못한 방해 요인까지 모두 막아주지는 않으므로 무작위화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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