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밸리데이션 (process validation)

생명공학
한 줄 정의: 정해진 제조공정이 일관되게 규격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냄을 문서로 입증하는 활동입니다.

쉽게 풀면

공정 밸리데이션은 정해진 공정을 그대로 돌리면 언제나 같은 품질의 제품이 나온다는 사실을 실험과 기록으로 증명하는 일입니다. 먼저 어떤 조건이 품질에 영향을 주는지 설계 단계에서 밝히고, 실제 생산 규모에서 연속 배치를 만들어 규격을 만족하는지 확인한 뒤, 상업 생산 중에도 공정이 계속 안정적인지를 감시합니다. 즉 한 번 통과하면 끝나는 시험이 아니라 제품이 생산되는 동안 이어지는 관리 체계입니다.

왜 중요한가

바이오의약품은 살아 있는 세포가 만들기 때문에 같은 조건에서도 결과가 흔들릴 여지가 큽니다. 공정 밸리데이션은 그 변동을 미리 파악하고 허용 범위를 정해둠으로써 환자에게 가는 제품의 균일성을 보장합니다. 허가 심사와 정기 실사에서 가장 먼저 확인되는 항목이기도 하므로 개발 초기부터 자료 축적 전략이 필요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상업 규모 연속 배치에 대한 공정 밸리데이션을 수행하여 주요 품질특성이 모두 사전 설정 허용범위 내에 있음을 확인하였다."

정해둔 조건으로 실제 규모 생산을 반복했을 때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됨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검증 결과 서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현대적 접근에서는 공정 밸리데이션을 공정 설계, 공정 성능 적격성 평가, 지속적 공정 확인의 세 단계 수명주기로 봅니다. 설계 단계에서는 원료 특성과 공정 변수 중 무엇이 품질에 결정적인지를 품질내재화 설계 관점에서 규명하고, 적격성 평가 단계에서 실제 생산 설비로 재현성을 확인하며, 이후에는 관리도 같은 통계 도구로 배치 간 변동을 계속 추적합니다. 이때 스케일다운 모델이 실제 규모를 대표한다는 점을 먼저 입증해야 소규모 실험 자료를 근거로 쓸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밸리데이션은 설비가 사양대로 설치·작동하는지를 보는 적격성 평가와 구분됩니다. 설비 적격성은 장비 자체를, 공정 밸리데이션은 그 설비로 돌린 공정이 규격에 맞는 제품을 재현성 있게 만드는지를 다룹니다. 또 초기 배치를 통과했다고 검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 확인이 뒤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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