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우렌즈 (Barlow Lens)
쉽게 풀면
접안렌즈 앞에 끼워서 망원경의 배율을 손쉽게 두 배, 세 배로 늘려주는 보조 렌즈입니다.
왜 중요한가
바로우 렌즈는 접안렌즈 한두 개로 여러 배율을 얻게 해 주어 안시 관측의 장비 부담을 줄이는 도구입니다. 초점거리가 짧은 접안렌즈는 아이릴리프가 짧아 보기 불편한데, 바로우를 쓰면 긴 초점거리 접안렌즈로 같은 배율을 편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행성 촬영에서는 카메라 화소 크기에 맞춰 상의 크기를 키우는 용도로 사실상 필수 부품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접안렌즈를 여러 개 사지 않아도 바로우렌즈 하나만 추가하면 기존 접안렌즈들의 배율을 각각 늘려 더 많은 배율 선택지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문장은 바로우렌즈로 배율을 높이면 상의 크기뿐 아니라 대기 영향에 따른 화질 저하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앞의 예문이 접안렌즈 개수를 줄이는 장점을 다뤘다면, 이 문장은 실제 촬영에서의 화질 문제라는 다른 측면을 보여 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바로우는 배율을 늘리지만 상의 밝기와 정보량을 늘리지는 못하므로, 망원경 구경이 허용하는 최대 유효 배율을 넘기면 상이 흐릿하게 커질 뿐입니다. 접안렌즈와 바로우 사이 거리를 바꾸면 명목 배율과 다른 값이 나오며, 카메라 연결 시 특히 그 차이가 큽니다. 최근에는 상면 평탄화까지 겸하는 텔레센트릭 방식의 확대 렌즈도 있어 광학 설계가 단순한 오목렌즈만은 아닙니다. 바로우렌즈는 상의 크기를 키워 배율을 높여 줄 뿐 상에 담긴 빛의 양이나 정보량 자체를 늘려 주지는 못하므로, 망원경 구경이 허용하는 최대 유효 배율을 넘겨 사용하면 상이 흐릿하게 커지기만 할 뿐입니다. 접안렌즈와 바로우렌즈 사이의 간격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실제 배율이 표시된 명목 배율과 달라질 수 있는데, 특히 카메라를 직접 연결해 촬영할 때는 이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미리 계산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
바로우렌즈로 배율을 높이면 상은 커지지만 그만큼 상의 밝기와 시야는 좁아지므로 무작정 배율을 높이는 것이 항상 유리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