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사회 (Band Society)
한 줄 정의: 수십 명 규모의 수렵채집민이 친족 관계로 묶여 이동 생활을 하며, 공식적 지도자 없이 평등하게 운영되는 소규모 사회입니다.
쉽게 풀면
무리사회는 가족 몇 집이 모여 함께 사냥하고 채집하며 옮겨 다니는 작은 사회입니다. 정해진 우두머리나 법원이 없고, 경험 많은 사람의 의견이 존중되는 식으로 합의에 따라 일을 정합니다.
왜 중요한가
정치 조직의 진화와 다양성을 비교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유형이어서, 정치인류학 교과서와 국가형성 논의에서 출발점으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Service의 유형론에 따르면 해당 집단은 무리사회에 해당하지만, 계절에 따라 대규모로 결합하는 유동적 조직을 보였다."
유형론을 적용하면서 한계를 짚는 예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Elman Service(1962)는 정치 조직을 무리사회, 부족사회, 추장사회, 국가로 나누는 유형론을 제시했습니다. 무리사회는 구성원이 유동적이고 자원 공유와 호혜성이 강하며, 갈등은 흔히 집단을 떠나는 방식으로 해소됩니다. 오늘날에는 이 유형론이 단선적 진화를 전제한다는 비판이 있어 비교를 위한 이념형으로 조심스럽게 사용합니다.
주의할 점
국가 없는 사회는 국가가 없는 다양한 사회를 포괄하는 넓은 말이고, 무리사회는 그중 가장 작은 규모의 수렵채집 집단 유형입니다. 부족사회나 추장사회와도 규모와 위계에서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