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적 설계 (axiomatic design)

디자인학
한 줄 정의: 기능 요구사항과 설계 변수의 관계를 독립 공리와 정보 공리로 평가해 좋은 설계를 고르는 방법론입니다.

쉽게 풀면

공리적 설계는 '좋은 설계란 무엇인가'를 두 가지 원칙으로 정리합니다. 첫째, 각 기능 요구사항은 서로 영향을 주지 않고 따로 조절될 수 있어야 합니다(독립 공리). 둘째, 그런 설계 중에서는 필요한 정보량이 가장 적은, 즉 성공 확률이 높은 것이 낫습니다(정보 공리).

왜 중요한가

설계를 감각이 아니라 논리적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해 주어 제품 개발, 제조 시스템, 소프트웨어 구조 설계 연구에서 널리 인용됩니다. 특히 한 부분을 고치면 다른 기능이 틀어지는 결합 문제를 진단하는 데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설계 행렬 분석 결과 기존안은 결합 설계로 판정되었으며, 설계 변수를 재배치해 비결합 설계로 개선하였다."

기능끼리 서로 얽혀 있던 설계를 각 기능이 독립적으로 조절되도록 바꿨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MIT의 서남표(Nam P. Suh) 교수가 1970년대 후반부터 발전시켰습니다. 기능 요구사항(FR)과 설계 변수(DP)를 행렬로 연결하고, 행렬이 대각형이면 비결합, 삼각형이면 비연성(순서를 지키면 조절 가능), 그 외는 결합 설계로 봅니다. 설계를 기능 영역과 물리 영역을 오가며 층층이 분해하는 '지그재그' 과정이 특징입니다.

주의할 점

조립용이성 설계나 제조용이성 설계가 특정 목표를 위한 지침이라면, 공리적 설계는 어떤 설계든 구조적 적합성을 평가하는 일반 원리라는 점이 다릅니다. '공리'라는 말은 수학적 증명이 아니라 경험적으로 타당하다고 받아들이는 원칙이라는 뜻입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