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향분석 (Aspect Analysis)

지리학
한 줄 정의: DEM을 이용하여 지표면이 향하는 방위(사면의 방향)를 계산하는 지형분석 기법이다.

쉽게 풀면

산비탈이 어느 방향(동서남북)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남향 비탈은 햇빛을 많이 받아 눈이 빨리 녹고, 북향 비탈은 그늘이 많아 눈이 오래 남는데, 이런 방향성을 계산하는 것이 사면향분석이다.

왜 중요한가

일사량과 토양 수분이 사면 방향에 따라 달라지므로, 산불 확산 예측, 산사태 위험지 평가, 태양광 발전 적지 분석 등에서 경사분석과 함께 기본 입력값으로 쓰입니다. 식생 분포나 적설 잔존 기간을 설명하는 변수로도 활용됩니다. 귤이나 사과 과수원의 적지를 고를 때, 일사량이 풍부한 남향 사면을 우선 고려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어떤 절차인가

사면향 분석은 수치표고모형(DEM)의 각 격자에서 지표면이 어느 방향으로 기울어 있는지를 방위각(0~360°, 정북 0°에서 시계 방향)으로 계산해 새 격자 자료를 만드는 작업입니다(수치표고모형, 경사분석).

  1. DEM의 이웃 격자(보통 3×3 창)의 고도 차이로 동서·남북 방향의 기울기 변화를 구합니다. 계산식은 방법마다 다르며, 대표적인 문헌으로 Horn(1981)과 Zevenbergen & Thorne(1987)이 있습니다.
  2. 기울기 변화의 방향을 방위각으로 환산합니다. 평지는 방향이 정의되지 않으므로 별도 값(예: −1)으로 표시하는 방식이 흔합니다.
  3. 필요하면 8방위나 4방위처럼 범주로 나눕니다. 북쪽 범주는 337.5°~22.5°처럼 0°를 가로지른다는 점에 유의합니다.

언제 쓰고 무엇을 얻나

일사량, 적설 잔존, 식생 분포처럼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입력 변수로 씁니다. 결과는 방위각 격자 또는 방위 범주 격자입니다. 통계 처리에서 주의할 점은 방위각이 원형 자료라는 것입니다. 0°와 360°는 같은 방향이므로 일반 평균을 쓰면 왜곡됩니다.

작은 예(가상의 값). 세 격자의 방위각이 350°, 10°, 20°(모두 북쪽 근처)라면 산술평균은 (350 + 10 + 20) ÷ 3 ≈ 126.7°(동남쪽)이라는 엉뚱한 값이 나옵니다. 각 방위각을 단위원 위의 점으로 바꿔 사인·코사인을 평균한 뒤 atan2로 되돌리는 원형 평균은 약 6.7°로, 실제로 북쪽 근처라는 직관과 맞습니다. 방위를 사인·코사인(또는 남향성 지수 같은 변환값)으로 바꿔 회귀나 상관에 넣는 방법도 같은 이유에서 쓰입니다. 원형 자료의 통계는 Fisher(1993)가 정리한 분야입니다.

논문에는 이렇게 적는다

형식 예시: “30 m 격자 DEM으로부터 사면향을 산출하고 8방위로 구분하였으며, 평지는 별도 범주로 분리하였다.” (해상도는 연구마다 다름)

DEM의 해상도와 평탄지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이 두 가지는 반드시 밝혀 둡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일조량 추정을 위해 사면향분석 결과를 태양복사 모델에 결합하여 활용하였다.

사면향은 일사량, 식생분포, 적설 지속기간 등에 영향을 미치므로 생태 및 재해 연구에서 자주 활용된다.

산지의 사면향을 분석하여 일조량 차이에 따른 식생 분포의 방향성을 설명하였다.

사면향은 경사분석과 함께 지형자료로부터 계산되며, 일사량·적설·식생 분포 등 지역 미기후를 이해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사면향은 0~360도의 순환 자료이므로 평균을 그대로 내면 북향(0도와 360도)이 왜곡됩니다. 통계에 넣을 때는 남향성 지수처럼 변환하거나 사인·코사인으로 분해해야 합니다. 평지에서는 방향이 정의되지 않으므로 DEM 해상도와 평탄지 처리 방식이 결과에 큰 영향을 줍니다. 사면향은 보통 정북을 0도로 시계방향으로 360도까지 표현하며, 남한과 같은 북반구 중위도 지역에서는 남사면이 일사량을 많이 받아 적설 소멸이 빠르고 북사면보다 건조한 경향을 보인다. 사면향 계산도 경사와 마찬가지로 3x3 이동창에서 동서남북 방향의 고도 변화율을 비교해 산출한다. 사면향은 경사가 0에 가까운 평지에서는 정의 자체가 불안정해지므로, 평탄지는 별도의 값(예: -1)으로 처리해 방향값과 구분하는 것이 관례이다. 남한 지역의 산지 취락은 전통적으로 북서풍을 막고 일조를 확보하기 위해 남향 또는 남동향 사면에 입지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이 인문지리 연구에서도 다뤄진다.

주의할 점

평지에 가까운 지역은 사면향 값이 불안정하게 계산될 수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면향 자료를 일반적인 산술 통계(평균 등)로 요약하면 순환 자료의 특성 때문에 왜곡된 값이 나올 수 있어 원형통계 기법을 써야 한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지형 분석에서 함께 나오는 파생 변수입니다.

용어무엇을 재나값의 성격
사면향사면이 향한 방위원형 자료(0°=360°)
경사분석사면의 가파른 정도일반 연속 자료
수치표고모형원자료인 지표면 고도 격자두 파생 변수의 입력

참고 문헌

  1. Horn, B. K. P. (1981). Hill shading and the reflectance map. Proceedings of the IEEE, 69(1), 14-47.
  2. Zevenbergen, L. W., & Thorne, C. R. (1987). Quantitative analysis of land surface topography. Earth Surface Processes and Landforms, 12(1), 47-56.
  3. Fisher, N. I. (1993). Statistical Analysis of Circular Data. Cambridge University Press.
  4. Burrough, P. A., & McDonnell, R. A. (1998). Principles of 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s. Oxford University Press.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

개념 계통

상위 개념

분야 전체 개념 지도 보기 →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