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으로 실행가능한 최저수준 원칙 (ALARP Principle)

재난안전관리학
한 줄 정의: 위험을 완전히 없앨 수 없다면, 비용과 노력 대비 효과를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실행 가능한 수준까지 낮춰야 한다는 안전관리 원칙입니다.

쉽게 풀면

모든 위험을 100% 없애려면 무한대에 가까운 비용이 들 수도 있습니다. ALARP 원칙은 '위험을 0으로 만들 수는 없어도, 상식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비용과 노력을 들여서 줄일 수 있는 만큼은 반드시 줄여야 한다'는 기준입니다. 비용이 지나치게 커서 얻는 안전 효과에 비해 명백히 비합리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왜 중요한가

이 원칙은 무한정 안전 투자를 요구하지도, 안전을 소홀히 하지도 않는 균형점을 제시하기 때문에 산업안전 규제와 재난안전관리 정책에서 널리 채택되고 있습니다. 특히 위험정보기반 의사결정 과정에서 어느 수준까지 위험을 낮춰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해당 시설의 위험 수준은 ALARP 원칙에 따라 추가 저감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현재의 위험 수준이 합리적으로 더 낮출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평가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비용-편익 분석을 통해 ALARP 원칙에 부합하는 저감 대책의 우선순위를 도출하였다."

여러 저감 대책 중 비용 대비 효과가 합리적인 것들을 골라 우선순위를 매겼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ALARP 원칙은 흔히 위험을 '용인 불가능 영역', '가능한 낮은 수준까지 낮춰야 하는 중간 영역(ALARP 영역)', '무시 가능 영역'으로 구분하는 삼각형 모델과 함께 설명됩니다. 중간 영역에서는 비용과 위험 저감 효과를 비교하는 비용-편익 분석이 판단의 근거로 사용됩니다.

주의할 점

무엇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판단은 주관이 개입될 수 있어, 이를 둘러싼 사회적 합의와 명확한 평가 기준 마련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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