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차단 (air interdiction)
한 줄 정의: 전선에 도달하기 전의 적 부대와 보급을 후방에서 타격해 차단하는 항공작전입니다.
쉽게 풀면
적 부대가 전선에 도착해 싸우기 시작하면 아군 피해가 커집니다. 항공차단은 적이 아직 이동 중일 때 도로와 철도, 교량, 보급 집적소, 이동 중인 제대를 때려 전선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거나 크게 약해진 상태로 도착하게 만드는 작전입니다. 지상군과 밀착해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전선 너머에서 수행됩니다.
왜 중요한가
적의 증원과 보급을 끊으면 전선의 전투력비가 아군에게 유리해지므로, 항공차단은 지상 작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간접적 수단으로 평가됩니다. 항공 전력을 근접지원과 차단, 전략표적 사이에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는 합동작전에서 육군과 공군의 대표적 쟁점이며, 그 논쟁의 중심에 이 개념이 있습니다. 종심 타격 교리의 실행 수단이기도 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항공차단 강도에 따른 적 증원 부대의 전선 도착 지연 시간을 전역 모의로 추정하였다."
차단 작전이 적 증원을 얼마나 늦추는지를 계산하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차단의 효과는 표적을 파괴하는 양보다 흐름을 끊는 데서 나오므로, 교량이나 협곡 같은 대체 불가능한 경로 지점이 우선 표적이 됩니다. 반대로 적이 야간 이동, 분산 이동, 우회로 확보로 대응하면 효과가 급감하며, 이를 막으려면 지속적인 감시 자산이 필요합니다. 지상군 화력과 항공 차단의 표적이 겹치기 때문에, 전선 너머 어느 선까지를 누가 책임질지를 정하는 화력 협조선 설정이 실무의 핵심 문제가 됩니다.
주의할 점
근접항공지원은 아군 지상군과 근접해 있어 세밀한 협조가 필요한 반면, 항공차단은 아군과 떨어진 곳에서 수행되어 그런 협조가 요구되지 않습니다. 전략폭격과도 다른데, 차단의 표적은 전장으로 향하는 전력과 보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