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버너 (afterburner)

항공우주공학·항공운항학
한 줄 정의: 터빈을 통과한 배기가스에 남아 있는 산소에 추가로 연료를 분사하여 재연소시킴으로써 순간적으로 큰 추력 증가를 얻는 장치로, 연료 소모가 매우 크지만 초음속 가속이나 이륙 시 짧게 사용됩니다.

쉽게 풀면

애프터버너는 엔진의 주된 연소 과정이 끝난 뒤에도 배기가스 속에 남아 있는 산소를 이용해 한 번 더 연료를 태우는 장치입니다. 마치 엔진에 추가 부스터를 다는 것과 같아서 순간적으로 훨씬 큰 추력을 얻을 수 있지만, 연료를 매우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전투기가 이륙하거나 초음속으로 빠르게 가속할 때처럼 짧은 시간 동안만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왜 중요한가

애프터버너는 터빈을 지난 배기가스에 다시 연료를 뿌려 연소시켜 짧은 시간에 추력을 크게 늘리므로, 전투기의 초음속 가속·이륙·전투 기동에서 필수적인 장치입니다. 추진 연구에서는 애프터버너 사용 시 추력 증가율과 연료소비율 급증을 함께 제시해 운용 시간 제한의 근거로 삼습니다. 애프터버너 연소는 터빈을 지나 빠르게 흐르는 배기가스 속에서 이루어지므로 화염이 날려가지 않도록 플레임홀더 구조가 필요하며, 이 구조는 애프터버너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도 압력 손실을 유발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애프터버너를 가동한 상태에서 순추력이 건식 추력 대비 약 50퍼센트 증가하였으나 연료소비율은 두 배 이상 상승하였다."

추가 연소 장치를 켜자 추력은 크게 늘었지만, 그만큼 연료도 훨씬 많이 소모되었다는 성능 시험 결과입니다.

애프터버너 사용을 이륙과 긴급 기동 등 꼭 필요한 구간으로 제한하는 운용 방식은 전체 임무 연료소비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순간에만 짧게 추가 연소 장치를 쓰면 전체 비행에서 드는 연료를 줄일 수 있다는 결과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애프터버너는 터빈 뒤의 배기에 아직 산소가 남아 있다는 점을 이용하지만 압축 없이 연소하므로 열효율이 매우 낮아 연료 소모가 급격히 늘어나며, 이 때문에 지속 사용이 아니라 순간 추력 장치로 취급됩니다. 애프터버너 없이 초음속 순항이 가능한 슈퍼크루즈 능력이 별도의 성능 지표로 강조되는 것도 이 연료 페널티 때문이며, 작동 시 노즐 면적을 넓혀야 압축기 서지를 막을 수 있어 가변 노즐과 짝을 이룹니다. 애프터버너를 켜지 않고도 초음속을 유지하는 슈퍼크루즈 능력은 건식 추력만으로 항력을 이겨야 하므로, 낮은 항력 형상과 높은 건식 추력중량비를 동시에 요구해 일반 전투기보다 설계 난이도가 높습니다.

주의할 점

애프터버너는 주로 군용 전투기에 사용되며, 연료 효율이 매우 낮아 상용 여객기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엔진 부품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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