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꼬임) (Yarn Twist)
쉽게 풀면
여러 가닥의 섬유를 그냥 늘어놓기만 하면 쉽게 끊어지고 흩어지지만, 이를 서로 꼬아주면 가닥들이 단단히 얽혀 하나의 튼튼한 실이 됩니다. 이렇게 섬유를 꼬는 과정과 그 꼬인 정도를 연사, 혹은 꼬임이라고 부릅니다. 실을 새끼줄처럼 꼬아 튼튼하게 만드는 과정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꼬임의 방향은 오른쪽으로 도는 S방향과 왼쪽으로 도는 Z방향으로 구분됩니다.
왜 중요한가
꼬임의 정도와 방향은 실의 강도, 신축성, 촉감, 광택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방적사 설계와 원단 개발 논문에서 중요한 변수로 다뤄집니다. 같은 원료라도 꼬임 수를 조절하면 완전히 다른 촉감과 성능의 실을 만들 수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꼬임이 적정 수준까지는 강도를 높이지만 과도하면 역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를 설명한 문장입니다.
꼬임 방향의 조합이 원단의 표면 질감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꼬임의 정도는 흔히 단위 길이당 꼬임 횟수(연수)로 표현되며, 이는 실의 굵기, 용도, 방적 방식에 따라 다르게 설계됩니다. 꼬임 방향은 S꼬임과 Z꼬임으로 구분되고, 서로 다른 방향의 실을 합사하면 꼬임이 풀리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꼬임 수는 실 굵기에 대해 상대적으로 표현한 꼬임계수로도 나타낼 수 있는데, 이는 굵기가 다른 실 사이에서도 꼬임 정도를 비교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꼬임계수가 높은 실은 흔히 강연사라 불리며, 특유의 오돌토돌한 표면 질감(시어서커, 조젯 등)을 내는 원단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
꼬임이 많다고 항상 강한 실이 되는 것은 아니며, 지나친 꼬임은 오히려 실의 유연성을 해치고 강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 적절한 균형이 필요합니다. 꼬임이 강한 실(강연사)은 탄력 있는 촉감을 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꼬임이 풀리려는 힘 때문에 원단이 뒤틀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후처리로 이를 고정하는 공정이 함께 필요할 수 있습니다. 꼬임 방향이 다른 두 실을 합사할 때는 균형이 맞지 않으면 꼬임이 풀리거나 실이 꼬이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꼬임수는 실의 용도에 따라 다르게 설계되는데, 봉제용 실은 강도를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꼬임수를, 편성용 실은 유연성을 위해 낮은 꼬임수를 적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