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빈곤 (Working Poverty)

국제개발협력학
한 줄 정의: 취업 상태에 있거나 꾸준히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득만으로는 빈곤선 이상의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풀면

일을 하지 않아서 가난한 것이 아니라, 매일 열심히 일해도 버는 돈이 워낙 적어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하루 종일 노점에서 물건을 팔거나 밭일을 해도, 그 수입이 가족 전체를 부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실업만이 빈곤의 원인이 아니라, 저임금이나 불안정한 일자리 자체가 빈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개념입니다.

왜 중요한가

일자리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빈곤이 자동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에, 고용의 양뿐 아니라 질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정책적 함의를 담고 있어 국제개발협력학의 노동·빈곤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본 연구는 비공식 부문 종사자 중 상당수가 전일제로 일함에도 근로빈곤 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정규 일자리가 아닌 비공식 부문에서 풀타임으로 일해도 소득이 낮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는 예문입니다.

"근로빈곤율은 고용률이 높은 지역에서도 낮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고용 지표만으로 빈곤 상황을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일자리가 많다고 해서 빈곤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근로빈곤율은 흔히 취업자 가운데 가구 소득이 빈곤선 이하인 사람의 비율로 측정됩니다. 저임금, 불완전 고용, 비공식 부문 취업, 부양가족 수 대비 낮은 소득 등이 근로빈곤을 낳는 주요 요인으로 논의되며, 최저임금이나 사회보험 확대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는 근거로도 활용됩니다.

주의할 점

근로빈곤은 단순히 개인의 근면성 문제가 아니라 노동시장 구조와 임금 수준의 문제이므로, 근로 여부만으로 빈곤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는 해석은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