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손실일수 (Working Days Lost)
한 줄 정의: 파업 등 쟁의행위로 인해 근로가 이루어지지 않은 양을 참가 인원과 기간을 곱해 일 단위로 나타낸 통계입니다.
쉽게 풀면
파업 건수만으로는 파업이 얼마나 컸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10명이 하루 파업한 것과 1만 명이 한 달 파업한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근로손실일수는 파업에 참가한 사람 수와 파업한 시간을 곱해 '모두 합쳐 며칠치 일을 하지 않았는가'를 계산한 지표입니다.
왜 중요한가
파업의 규모와 강도를 국가 간·시기별로 비교하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노사관계 안정성을 논하는 연구와 정책 보고서에 빠지지 않습니다. 파업 빈도·참가자 수와 함께 파업 활동의 주요 차원을 구성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임금근로자 1,000명당 근로손실일수로 표준화하면 한국의 파업 강도는 절대 건수로 비교할 때와 다른 국제적 위치를 보였다."
나라마다 근로자 수가 다르므로 규모를 고려해 비교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한국 고용노동부는 파업 참가자 수와 파업 시간을 곱한 값을 1일 근로시간(8시간)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근로손실일수를 산정합니다. 국제 비교에서는 흔히 임금근로자 1,000명당 근로손실일수를 사용합니다. 다만 나라마다 통계에 포함하는 최소 파업 규모, 정치파업 포함 여부 등이 달라 직접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파업 연구에서는 파업 건수, 참가자 수, 근로손실일수를 조합해 파업의 형태를 분석하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
근로손실일수는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이 아니라 중단된 노동량의 지표입니다. 산업재해로 인한 근로손실일수(재해강도 지표)와 이름이 비슷하므로 맥락을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