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플지수 (Whipple Index)

인구학
한 줄 정의: 0과 5로 끝나는 연령에 응답이 얼마나 몰렸는지를 재는 연령자료 품질 지표입니다.

쉽게 풀면

보통 23~62세 구간에서 끝자리가 0 또는 5인 연령의 인구를 모두 더한 뒤, 그 구간 전체 인구의 5분의 1과 비교합니다. 연령 신고가 완벽하다면 두 값이 같아 지수가 100이 되고, 0과 5에 몰릴수록 100보다 커집니다. 즉 100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가 자료의 흠집 정도를 말해 줍니다.

왜 중요한가

국제기구가 여러 나라의 센서스 자료를 비교할 때 연령자료의 신뢰도를 한 숫자로 요약해 주기 때문에, 자료 선별 기준으로 널리 쓰입니다. 유엔은 지수 값의 구간에 따라 자료의 정확도를 등급으로 나누며, 이 등급이 이후 분석에서 보정을 할지 말지를 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휘플지수가 175로 산출되어 해당 자료의 연령 신고 정확도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0·5로 끝나는 연령에 응답이 크게 몰려 자료 품질이 떨어진다는 판정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휘플지수는 계산이 간단하지만 0과 5라는 두 끝자리만 본다는 한계가 있고, 대상 연령 구간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 이 때문에 모든 끝자리를 함께 보는 마이어스 혼합지수와 병행해 보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지수 값을 남녀별로 따로 계산해 비교하면 특정 집단에서 신고 오류가 큰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휘플지수는 연령 신고 방식의 오류만 잡아낼 뿐 인구 규모의 과소계상 같은 다른 자료 결함은 진단하지 못합니다. 연령뭉침이 현상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라면 휘플지수는 그 현상을 재는 측정 도구이므로 둘을 같은 말로 쓰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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