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수성시험 (Water Repellency Test)
쉽게 풀면
연잎 위에 떨어진 물방울이 스며들지 않고 동글동글 굴러떨어지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발수 가공된 직물도 이와 비슷하게 표면에서 물을 밀어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수성시험은 이런 성질이 얼마나 잘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대표적으로는 일정한 각도로 기울인 직물 표면에 정해진 양의 물을 뿌린 뒤, 물이 표면에서 튕겨나가는 모습을 표준화된 등급 사진과 비교해 점수를 매기는 스프레이 시험이 널리 쓰입니다.
왜 중요한가
아웃도어 의류, 우비, 유니폼처럼 방수·발수 기능이 핵심 성능인 제품을 개발할 때, 가공 처리의 효과와 지속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발수성시험은 기능성 섬유 연구에서 빠지지 않는 평가 항목입니다. 세탁이나 마모 후 발수 성능이 얼마나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는 데도 자주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가공 처리 후 발수성시험 등급으로 성능을 평가한 예문입니다.
세탁 내구성 관점에서 발수 성능의 지속성을 평가한 사례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스프레이 시험 외에도 접촉각 측정처럼 물방울이 표면과 이루는 각도를 정밀하게 측정하여 발수성을 더 세밀하게 정량화하는 방법도 사용됩니다. 발수 성능은 표면장력을 낮추는 발수제 처리와 함께 직물 표면의 미세 구조(요철)도 함께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의할 점
발수성은 물이 스며들지 않고 겉돌게 하는 성질이며, 물이 아예 투과하지 못하게 막는 방수성과는 다른 개념이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발수 가공은 마모나 세탁, 시간 경과에 따라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지속성 평가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