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다티–베니오프대 (Wadati–Benioff Zone)

지구과학
한 줄 정의: 섭입하는 판을 따라 비스듬히 깊어지며 분포하는 지진 발생 면입니다.

쉽게 풀면

바다 판이 다른 판 밑으로 파고드는 곳에서는 지진이 해구 쪽에서는 얕게, 반대편으로 갈수록 점점 깊게 일어납니다. 진원을 단면도에 찍으면 비스듬히 기울어진 띠가 나타나는데, 이를 와다티–베니오프대라고 합니다. 이 띠가 곧 땅속으로 들어가는 판의 위치를 보여 줍니다.

왜 중요한가

눈으로 볼 수 없는 섭입판의 각도와 깊이를 지진 자료로 그려 낼 수 있어, 섭입대 구조, 화산호 위치, 지진 위험 연구의 기본 자료가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재배치된 진원 분포에서 와다티–베니오프대는 깊이 300 km까지 약 45°로 경사져 있으며, 150 km 부근에서 이중 지진대가 관찰되었다."

진원 분포로 섭입 각도와 내부 구조를 해석한 예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일본의 와다티 기요시가 1920~30년대에 깊은 지진의 경사진 분포를 보고했고, 미국의 베니오프가 1950년대에 여러 섭입대에서 이를 체계화했습니다. 진원은 깊게는 약 700 km까지 이어지며, 이는 알려진 가장 깊은 지진의 깊이와 일치합니다. 중간 깊이에서는 섭입판 내부에 평행한 두 줄의 지진대(이중 지진대)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깊은 곳의 지진은 보통의 마찰 파괴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 탈수에 의한 취성화, 광물 상전이 등 여러 메커니즘이 제안되어 있습니다.

주의할 점

'섭입대'가 판이 가라앉는 경계 구조 전체라면, 와다티–베니오프대는 그 안에서 지진이 분포하는 면이라는 관측 개념입니다. 지진이 드문 섭입판 구간도 있으므로 지진대가 끝나는 곳을 곧 판의 끝으로 보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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