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화 (urbanization)
쉽게 풀면
시골에서 논밭을 갈던 사람들이 하나둘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그 도시에 공장과 회사, 아파트가 계속 늘어나는 현상을 떠올리면 됩니다. 산업화가 진행되면 농업보다 제조업·서비스업 일자리가 도시에 몰리기 때문에 사람들이 도시로 이동하고, 이는 다시 도시의 인프라와 시장을 키워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순환을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전체 인구 중 도시에 사는 사람의 비율(도시화율)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왜 중요한가
도시화는 산업구조 변화, 인구이동, 환경, 인프라 정책 등 여러 상위 연구주제와 맞닿아 있는 근본적인 사회경제적 변화이기 때문에 지리학, 경제학, 사회학,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다뤄집니다. 개발도상국의 급속한 도시화는 특히 빈곤, 환경오염, 주거 문제와 연결되어 정책 연구의 중요한 배경이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도시화율의 시계열 변화를 산업 구조 변화, 인구의 이촌향도(離村向都) 현상과 연결지어 설명할 때 이렇게 쓰입니다.
개발경제학에서 산업화 없는 도시화 현상을 논의할 때 자주 등장하는 서술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도시화는 흔히 도시화율(전체 인구 중 도시 거주 인구 비율)이라는 지표로 측정되며, 그 진행 속도와 양상을 나타내는 S자형 곡선(초기 완만한 증가, 중기 급격한 증가, 후기 정체)으로 설명되곤 합니다. 최근에는 선진국의 도시화 경험과 달리, 산업화나 소득 증가 없이 인구만 도시로 몰리는 현상을 별도로 구분해 살펴보는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
도시화가 항상 긍정적인 발전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기반시설이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무분별한 도시 확산이나 슬럼화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도시 내 특정 지역이 고급화되며 기존 주민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도 맞물려 나타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