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론 (Tritheism)

종교학·신학
한 줄 정의: 성부, 성자, 성령을 하나의 신적 본질을 공유하는 위격이 아니라 사실상 세 개의 별개 신으로 보는 견해로, 정통 삼위일체론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사상입니다.

쉽게 풀면

정통 삼위일체론은 성부, 성자, 성령이 각각 다른 위격이면서도 하나의 동일한 신성을 공유한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삼신론은 이 셋을 마치 서로 다른 신 세 명이 협력하는 것처럼 이해하는 견해입니다. 비유하자면 한 사람이 아버지, 남편, 아들이라는 서로 다른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정통 삼위일체 개념에 가깝다면, 삼신론은 아예 세 명의 독립된 인물이 각자 신적 지위를 갖는 것으로 오해하는 셈입니다. 이런 이유로 삼신론은 교회사에서 이단적 경향으로 비판받아 왔습니다.

왜 중요한가

삼신론은 삼위일체 교리의 경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반면(反面) 사례로 다루어집니다. 교부학과 역사신학 연구자들은 특정 신학자나 학파가 삼위일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삼신론적 경향으로 흐른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정통 교리가 형성되어 온 논쟁의 맥락을 규명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일부 후기 갑바도기아 교부 해석에서는 세 위격의 개별성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삼신론(tritheism)에 근접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삼위일체론 형성사에서 삼신론적 오해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다루는 문장입니다.

"필로포누스의 삼위일체 이해는 아리스토텔레스적 개별 실체 개념에 기대어 있어 삼신론 논쟁을 촉발하였다."

특정 신학자의 사상이 삼신론 논쟁과 연결되는 방식을 설명하는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삼신론 논쟁은 흔히 위격(hypostasis)과 본질(ousia)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위격의 개별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사실상 세 실체로 나뉘는 것처럼 보일 위험이 있고, 반대로 본질의 단일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양태론(modalism)으로 흐를 위험이 있습니다. 정통 교리는 이 두 극단 사이에서 위격의 구별과 본질의 일치를 동시에 견지하려 한 결과물로 이해됩니다.

주의할 점

삼신론은 특정 개인이나 조직이 스스로를 그렇게 규정한 자칭 교리라기보다는, 대체로 논쟁 상대방을 비판하기 위해 사용된 용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특정 신학자를 삼신론자로 단정할 때는 원전 맥락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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