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적역량 (Disaster Transformative Capacity)
한 줄 정의: 기존의 구조나 체계로는 반복되는 재난 위험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제도와 구조 자체를 새롭게 바꾸어 나가는 능력을 말합니다.
쉽게 풀면
변혁적역량은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안 되겠다고 판단했을 때, 아예 틀을 새로 짜는 힘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반복된다면 배수관을 조금 손보는 것을 넘어서 도시 계획 자체를 다시 세우는 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기존 체계를 보완하는 수준이 아니라 근본적인 구조 변화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적응역량보다 더 큰 폭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시간과 사회적 합의가 많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왜 중요한가
기후변화 등으로 재난의 빈도와 강도가 이전과 크게 달라지면서, 기존 체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는 지역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변혁적역량은 이런 근본적인 위험 재구조화 상황에서 지역사회가 얼마나 새로운 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본 연구는 반복적 홍수 피해 지역의 이주 정책 사례를 변혁적역량이 발휘된 사례로 분석하였다."
반복되는 홍수 피해 지역에서 이루어진 이주 정책을 근본적 구조 변화의 사례로 다룬 연구입니다.
"변혁적역량을 지역 거버넌스의 재구성과 연계하여 재난 위험 저감을 위한 제도 개편 과정을 사례 연구를 통해 검토하였다."
제도와 거버넌스 개편 과정을 변혁적역량의 사례로 검토한 연구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변혁적역량은 회복탄력성 논의에서 흡수역량, 적응역량과 함께 단계적으로 구분되는 개념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으며, 사회 구성원의 합의와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실현되기 쉽다고 설명됩니다. 사례 연구나 질적 연구 방법으로 다루어지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주의할 점
변혁적 변화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수반할 수 있어, 단기간에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개념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