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이혼율 (Total Divorce Rate)

인구학
한 줄 정의: 현재의 혼인지속기간별 이혼율이 유지될 때 혼인 중 이혼으로 끝나는 비율입니다.

쉽게 풀면

결혼한 지 1년 된 부부, 2년 된 부부처럼 혼인지속기간별 이혼율을 모두 구한 뒤 이를 더해, 한 쌍의 부부가 평생 동안 이혼할 확률처럼 읽을 수 있게 만든 지표입니다. 합계출산율을 계산하는 방식과 같은 논리를 이혼에 적용한 것입니다. 값이 0.4라면 현재 상태가 유지될 때 결혼 100쌍 중 약 40쌍이 언젠가 이혼한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왜 중요한가

조이혼율은 인구 전체를 분모로 삼기 때문에 결혼한 사람이 적은 사회에서는 이혼이 흔해도 낮게 나오는 문제가 있는데, 총이혼율은 이런 구조적 왜곡을 줄여 줍니다. 혼인 해체의 수준을 국가 간이나 시기 간에 비교할 때 더 적절한 지표로 평가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총이혼율로 산출한 혼인 해체 수준은 조이혼율 추이가 보여 주는 것보다 완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모를 달리한 지표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낳을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총이혼율은 합성코호트 가정 위에 서 있으므로, 이혼 시기가 앞당겨지거나 미뤄지는 시기에는 실제 코호트의 이혼 경험과 어긋날 수 있습니다. 계산에는 혼인지속기간별 이혼 건수와 그에 대응하는 현존 혼인 수가 필요한데, 후자를 구하려면 혼인·이혼·사별 자료를 누적해야 해서 자료 요건이 까다롭습니다. 이 때문에 실무에서는 조이혼율이나 유배우 이혼율이 함께 보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

총이혼율 값은 확률처럼 읽히지만 실제 어떤 혼인코호트의 최종 이혼 비율이 아니라 현재 상태의 요약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조이혼율이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세는 단순 지표라면, 총이혼율은 혼인지속기간별 율을 합산해 만든 합성지표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