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랩스 (Time-Lapse)
쉽게 풀면
구름이 흘러가거나 꽃이 피는 것처럼 아주 천천히 일어나는 변화를 오랫동안 조금씩 찍어서 짧은 영상으로 압축해 보여주는 기법이다.
왜 중요한가
타임랩스는 구름의 이동이나 식물의 성장처럼 육안으로는 감지하기 어려운 느린 변화를 압축해 보여줌으로써, 자연의 시간과 인간이 지각하는 시간 사이의 간극을 시각적으로 극복하는 촬영 기법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연구는 고드프리 레지오(Godfrey Reggio)의 『코야니스카시』(1982)와 같은 작품이 도시와 자연의 타임랩스 촬영을 통해 현대 문명의 가속화된 리듬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데 이 기법을 활용했다고 분석한다.
장기간에 걸친 느린 변화를 짧은 시간에 관찰 가능하게 만드는 촬영 목적을 보여주는 문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패스트모션과 혼동되기 쉬우나, 타임랩스는 애초에 긴 간격을 두고 정지 이미지를 촬영하는 방식인 반면 패스트모션은 정상 속도로 촬영된 영상의 재생 속도를 높이는 후반작업이라는 점에서 촬영 방법 자체가 다릅니다. 타임랩스는 촬영 간격이 짧을수록 부드러운 움직임을, 길수록 더 급격하게 압축된 변화를 보여주므로 촬영자는 대상의 변화 속도에 맞춰 간격을 정밀하게 설계해야 한다.
주의할 점
타임랩스는 촬영과 재생 속도의 비율을 정밀하게 계획해야 하므로, 조명 변화가 심한 장시간 촬영에서는 노출값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특별한 장비와 후반 처리가 요구된다. 타임랩스로 촬영된 식물의 성장이나 건축물의 건설 과정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았던 매끄러운 연속 동작처럼 보이므로, 관객이 이를 실시간 촬영 영상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맥락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별도의 정지 이미지 연속 촬영 없이도 영상을 촬영한 뒤 재생 속도를 가속하는 방식으로 유사한 타임랩스 효과를 구현하기도 하지만, 엄밀히는 초장시간에 걸친 촬영이라는 원래 정의와는 차이가 있다. 반대로 매우 빠른 현상을 느리게 늘려 보여주는 하이스피드 촬영은 타임랩스와 정반대의 시간 조작 원리를 지녀 종종 함께 대비되어 설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