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색 (Timbre)

음악학
한 줄 정의: 음높이·세기·길이가 같아도 소리를 서로 다르게 들리게 하는 소리의 고유한 성질입니다.

쉽게 풀면

음색은 같은 높이와 크기의 '라' 음을 바이올린과 플루트가 연주해도 서로 다르게 들리게 하는 성질입니다. 목소리만 듣고 누구인지 알아채는 것도 음색 덕분입니다. 소리에 섞인 배음의 구성과 소리가 시작하고 사라지는 모양이 음색을 좌우합니다.

왜 중요한가

관현악법, 악기학, 전자음악, 스펙트럼 음악 연구의 중심 개념입니다. 음악 인지와 음향학에서는 음색을 여러 차원으로 측정하는 연구가 활발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청취 실험의 다차원척도 분석 결과, 음색 지각은 주로 스펙트럼 중심과 어택 시간이라는 차원으로 설명되었다."

음색을 물리적 특성과 연결한 심리음향 연구의 전형적 서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음색은 흔히 음높이·세기·길이로 설명되지 않는 '나머지'로 정의되어 왔기 때문에 정의 자체가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음향학적으로는 배음 스펙트럼, 스펙트럼 중심, 어택·감쇠 같은 시간적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20세기 이후 쇤베르크의 음색선율, 스펙트럼 음악, 전자음악을 거치며 음색은 작곡의 주요 요소로 격상되었습니다.

주의할 점

짜임새(musical-texture)와 음색은 둘 다 '소리의 질'처럼 들리지만, 짜임새는 성부 결합 방식이고 음색은 개별 소리의 성질입니다. 문학의 '어조(tone)'와도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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