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the Other)

철학
한 줄 정의: 자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자아의 시선과 통제를 벗어나는 독립적 주체성을 지닌 존재로서의 타인을 가리키는 현상학·실존주의 철학의 핵심 개념.

쉽게 풀면

타자는 단순히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뜻하는 것을 넘어, 나의 세계를 나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또 다른 주체를 가리킨다. 사르트르는 타자의 시선이 나를 하나의 객체로 만들어버리는 경험을 통해 이 개념을 분석했다. 레비나스는 이를 더 발전시켜 타자의 얼굴이 나에게 윤리적 책임을 요구하는 근원이라고 보았다. 페미니즘과 탈식민주의 이론에서도 '타자화'라는 개념으로 폭넓게 응용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레비나스는 타자의 얼굴과의 마주함이 자아에게 환원 불가능한 윤리적 책임을 부과한다고 주장했다."

타자와의 마주함이 단순한 인식의 대상이 아니라 윤리적 책임의 근원이 된다는 레비나스의 논지를 보여준다.

주의할 점

'타자' 개념은 사르트르, 레비나스, 보부아르 등 철학자에 따라 그 의미와 강조점이 상당히 다르므로, 어떤 철학자의 맥락에서 사용되는지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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