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착근성 (Territorial Embeddedness)

지리학
한 줄 정의: 기업과 생산 네트워크가 특정 장소의 제도, 자원, 사회관계에 뿌리내려 그곳에 붙잡혀 있는 정도를 가리키는 경제지리학 개념입니다.

쉽게 풀면

어떤 공장은 쉽게 해외로 옮겨 가지만, 어떤 공장은 그 지역의 숙련 인력·협력업체·대학과 깊게 얽혀 쉽게 떠나지 못합니다. 이렇게 한 지역에 깊이 뿌리내린 정도를 지역착근성이라 합니다. 뿌리가 깊을수록 지역 경제에 주는 혜택도 클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외국인 투자나 글로벌 기업이 지역 발전에 실제로 기여하는지 평가하는 틀이 됩니다. 산업정책에서 '떠나기 쉬운 공장'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구분하는 근거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외국계 반도체 기업의 지역착근성은 지역 협력업체와의 공동 개발 비중이 높아지면서 강화되었다."

기업-지역 관계 변화를 착근성으로 해석한 예시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헤스(Martin Hess, 2004)는 배태성을 사회적 배태성, 네트워크 배태성, 영역적 배태성의 세 차원으로 나누었습니다. 이 개념은 글로벌 생산네트워크(GPN) 논의에서 기업이 지역 자산과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분석하는 데 쓰입니다. 착근성이 지나치면 지역이 낡은 산업에 갇히는 '고착(lock-in)'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논의됩니다.

주의할 점

사회적 배태성 이론은 경제 행위가 사회관계에 묻혀 있다는 일반 논지이고, 지역착근성은 그중 장소와 영토에 뿌리내린 차원을 가리킵니다. 경영학의 직무배태성(개인이 조직에 머무는 이유)과도 다른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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