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 열공분자층 (stratum lacunosum-moleculare)

뇌과학·신경과학
한 줄 정의: 해마 CA 영역의 가장 깊은 층으로, 피라미드 뉴런 수상돌기 끝부분에 내후각피질의 직접 입력이 도달하는 곳입니다.

쉽게 풀면

해마의 CA1 영역은 여러 층으로 나뉩니다. 피라미드 뉴런의 몸체가 모인 층에서 수상돌기가 한 방향으로 길게 뻗는데, 그 가장 먼 끝이 닿는 층이 열공분자층입니다. 이 층에는 내후각피질에서 곧바로 오는 신경섬유가 연결되어, 해마 내부 회로를 거치지 않은 정보가 들어옵니다.

왜 중요한가

해마 피라미드 뉴런은 층마다 서로 다른 출처의 입력을 받기 때문에, 층을 구분하면 어떤 회로가 기억에 기여하는지 분리해 연구할 수 있습니다. 시냅스 형성 분자가 특정 층에만 모이는 현상은 뇌가 입력 경로별로 연결을 정확히 배정하는 원리를 보여 주는 사례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Lphn2 단백질은 CA1의 열공분자층에 선택적으로 국재하여 내후각피질 유래 시냅스 형성에 관여하였다."

특정 분자가 특정 입력층에만 분포해 경로 특이적 연결을 만든다는 주장을 담은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CA1에서 방사층(stratum radiatum)은 CA3의 샤퍼 곁가지 입력을, 열공분자층은 내후각피질에서 오는 관통로 계열 입력을 주로 받는다고 설명됩니다. 원위 수상돌기 입력은 세포체에서 멀어 전기적으로 약해지므로, 국소 수상돌기 흥분성과 억제 회로가 그 영향을 조절합니다. 이 층에는 여러 종류의 억제성 사이신경세포 돌기도 분포합니다.

주의할 점

lacunosum과 moleculare를 따로 구분하는 문헌도 있어 약어 SLM이 둘을 합친 층을 가리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치상회의 분자층과는 다른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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