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경화 (Strain Hardening)

기계공학
한 줄 정의: 금속 재료가 항복점을 넘어 소성변형을 겪을수록 오히려 강도가 증가하는 현상입니다.

쉽게 풀면

철사를 손으로 여러 번 구부렸다 펴다 보면, 처음에는 쉽게 휘어지던 부분이 점점 뻣뻣해지면서 구부리기 힘들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재료가 영구적으로 변형될수록 오히려 더 단단해지고 강해지는 현상을 변형경화라고 합니다. 재료 내부의 미세한 구조가 소성변형 과정에서 서로 얽히고 방해하면서 추가 변형에 더 큰 힘이 필요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왜 중요한가

변형경화는 금속 성형 공정에서 재료가 어느 정도까지 가공에 견딜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성질이며, 냉간가공을 통해 재료의 강도를 높이는 원리로도 활용됩니다. 또한 구조물이 항복 이후에도 곧바로 파괴되지 않고 추가적인 여유를 갖는 이유를 설명해주므로, 소성해석과 극한강도 평가에서 빠질 수 없는 개념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인장시험에서 얻은 응력-변형률 곡선을 이용하여 재료의 변형경화 지수를 산출하였다."

재료를 잡아당기는 실험 결과로부터, 그 재료가 얼마나 강하게 경화되는 성질을 가지는지를 수치로 나타냈다는 뜻입니다.

"소성 변형이 진행됨에 따른 변형경화 거동을 반영한 구성모델을 유한요소해석에 적용하였다."

재료가 소성변형을 겪으며 강도가 변하는 특성을 수학적 모델로 표현하여 컴퓨터 해석에 사용했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변형경화는 응력-변형률 곡선에서 항복점 이후 곡선이 상승하는 형태로 나타나며, 이 기울기의 정도를 나타내는 값을 변형경화 지수 또는 가공경화 지수라고 부릅니다. 미세구조 관점에서는 소성변형이 진행되면서 전위(dislocation)가 늘어나고 서로 얽히면서 추가적인 전위 이동을 방해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설명됩니다.

주의할 점

변형경화가 무한히 계속되지는 않으며, 어느 시점부터는 재료 내부에 미세 손상이 누적되어 오히려 강도가 떨어지는 네킹이나 파단 단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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