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정 패러다임 (Still-Face Paradigm)

아동학·보육학
한 줄 정의: 어머니가 영아와 놀다가 갑자기 무표정으로 반응을 멈추게 해 영아의 정서·조절 반응을 관찰하는 실험 절차입니다.

쉽게 풀면

어머니가 평소처럼 아기와 눈을 맞추고 웃으며 놀다가, 신호에 따라 표정을 없애고 아무 반응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아기는 웃고 손짓하며 다시 반응을 끌어내려 애쓰다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시선을 돌리거나 울음을 보입니다. 이후 어머니가 다시 반응하는 재회 단계에서 아기가 얼마나 빨리 회복하는지도 함께 관찰합니다.

왜 중요한가

이 패러다임은 영아가 태어난 지 몇 달 되지 않아도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기대하고 능동적으로 조절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모성 우울, 양육 민감성, 애착과 영아의 스트레스 조절 연구에서 표준 절차로 널리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무표정 단계에서 영아의 부정적 정서 표현이 증가하였고, 재회 단계에서 회복 정도는 어머니의 민감성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무표정 패러다임의 단계별 반응을 측정해 양육 특성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트로닉(Tronick) 등이 1970년대 후반에 처음 보고했으며, 일반적으로 면대면 상호작용, 무표정, 재회의 세 단계로 구성됩니다. 영아의 반응을 부호화할 때는 시선, 얼굴 표정, 발성, 자기위안 행동 등을 초 단위로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회 단계에서도 부정 정서가 앞 단계보다 남아 있는 현상이 보고되어, 짧은 상호작용 단절도 영아에게 영향을 남긴다는 해석이 제시됩니다.

주의할 점

가장 가까운 기존 항목인 낯선 상황 절차는 분리와 재회를 통해 애착 유형을 분류하는 절차이고, 무표정 패러다임은 양육자가 곁에 있으면서 반응만 멈춘다는 점이 다릅니다. 무표정 반응만으로 애착 유형을 판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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