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해수면변화 (steric sea level change)
쉽게 풀면
물을 데우면 질량은 그대로여도 부피가 늘어나 물의 높이가 올라가는 것처럼, 바닷물도 온도가 오르면 밀도가 낮아지면서 전체 부피가 팽창해 해수면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물의 양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밀도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해수면 변화를 정적해수면변화라 부르며, 열팽창에 의한 부분(열적 정적변화)과 염분 변화에 의한 부분(염분 정적변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 지구 해수면상승의 상당 부분은 이 열적 정적변화, 즉 해양이 흡수한 열에 의한 팽창으로 설명됩니다.
왜 중요한가
정적해수면변화는 빙하 융해로 인한 질량 증가와는 별개로 해수 자체의 열팽창만으로도 해수면이 상승할 수 있음을 설명하며, 전 지구 해수면 상승의 원인을 열팽창분과 질량증가분으로 나누어 분석하는 기후변화 연구의 핵심 요소입니다. 1990년대 이전에는 현장 수온 관측이 부족해 정적해수면변화를 정밀하게 계산하기 어려웠으나, 2000년대 Argo 관측망 구축 이후 전 지구 값을 신뢰성 있게 산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자동 관측 부표가 측정한 수온 자료를 이용해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부피가 늘어난 것이 전체 해수면상승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계산했다는 의미입니다.
이 문장은 해수면이 오른 이유 가운데 온도 때문이 아니라 염분 변화 때문에 생긴 부분만 별도로 계산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정적 해수면 변화는 지역에 따라 수온·염분 변화 패턴이 달라 균일하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전 지구 평균 상승률이 특정 연안 지역의 실제 상승률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정적 해수면 변화는 지역에 따라 수온, 염분 변화 패턴이 달라 균일하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전 지구 평균 상승률이 특정 연안 지역의 실제 상승률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
정적해수면변화는 빙하나 빙상이 녹아 물의 양 자체가 늘어나는 질량 변화와는 별개의 원인이므로, 전체 해수면상승을 설명할 때 이 두 요인을 구분해서 다뤄야 합니다. 전 지구 평균 해수면상승에서 열적 정적변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시기에 따라 달라지며, 최근 수십 년간은 빙하·빙상 융해에 의한 질량 증가분의 기여도 함께 커지는 추세로 보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