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해-확산 모델 (Solution-Diffusion Model)
쉽게 풀면
구멍이 뚫린 체와 달리, 역삼투막이나 기체분리막처럼 눈에 보이는 구멍이 없는 치밀막에서는 물질이 어떻게 통과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용해-확산 모델은 이 과정을 두 단계로 나눠 설명합니다. 첫째, 통과하려는 물질이 막 표면의 고분자에 마치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 녹아듭니다. 둘째, 녹아든 물질이 농도가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막 내부를 확산해 반대편으로 빠져나옵니다. 이 두 단계의 조합으로 최종 투과 속도가 정해집니다.
왜 중요한가
역삼투, 기체분리막 등 다공성이 아닌 치밀막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상업적 막 공정의 이론적 기초가 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막 소재 설계와 공정 해석 논문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집니다. 투과도를 용해도와 확산도라는 두 물리량으로 분리해서 이해할 수 있게 해주어, 막 선택도를 개선하는 소재 설계 방향을 제시하는 데도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물이 막에 녹아든 뒤 확산해 통과하는 과정을 이 모델로 설명했다는 뜻입니다.
투과도를 두 개의 독립적인 물성으로 나누어 분석했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용해-확산 모델에서는 막 내부의 물질 이동이 픽의 확산 법칙(Fick의 법칙)을 따른다고 가정하며, 압력차가 아니라 막 양쪽의 화학포텐셜(농도) 차이가 실질적인 구동력이라고 봅니다. 이는 다공성 막에서 압력차에 의해 유체가 밀려서 흐른다고 보는 공극흐름 모델(pore-flow model)과 대조되는 접근이며, 어떤 모델이 더 적합한지는 막의 미세구조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의할 점
용해-확산 모델은 치밀막에 적합한 설명이며, 뚜렷한 기공이 있는 다공성 막이나 나노여과막처럼 두 메커니즘이 혼재하는 경우에는 단순 적용 시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