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S 인증 (SITES Certification)
쉽게 풀면
건물의 친환경 정도를 평가하는 LEED 인증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건물 바깥의 땅과 정원, 공원이 얼마나 환경에 좋게 만들어졌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는 드물었습니다. SITES는 바로 그 부분을 다루는 인증입니다. 빗물을 잘 처리하는지, 토양과 식생을 보전했는지, 지역 재료를 썼는지, 사람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하는지 등을 점수로 매겨 등급을 줍니다.
왜 중요한가
SITES는 조경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측정 가능한 항목으로 체계화한 최초의 종합 평가틀로, 설계 과정에서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인증 자체의 취득뿐 아니라 평가 항목이 지속가능한 대지설계의 기준으로 널리 참조되므로 연구와 실무 모두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SITES 평가 항목에 국내 공원을 대입해 봤더니 빗물 관리 부분이 특히 약했다는 결과입니다.
SITES는 땅이 자연 상태에서 제공하던 기능을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건물 중심의 인증과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SITES(Sustainable SITES Initiative)는 미국조경가협회와 텍사스대학교 레이디버드존슨 야생화센터 등이 개발하고 현재 GBCI가 운영합니다. 대지 선정, 사전 설계 조사, 물, 토양과 식생, 재료, 인간 건강과 복지, 시공, 운영관리, 교육 등의 범주로 구성되며, 점수 합계에 따라 Certified, Silver, Gold, Platinum 등급을 부여합니다. LEED와 일부 항목을 공유하여 함께 취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
SITES는 미국의 기후, 법규, 재료 시장을 전제로 만들어졌으므로 국내 적용 시 항목의 적합성을 검토해야 합니다. 또한 인증 점수가 높다고 해서 그 공간이 이용자에게 반드시 좋은 공간인 것은 아니며, 인증 비용과 절차 부담도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