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희극 (Sentimental Comedy)

영화·연극·공연예술학
한 줄 정의: 18세기 영국을 중심으로 유행한 희극 양식으로, 풍자와 조롱 대신 선량한 인물들의 도덕적 갱생과 감동적인 화해를 통해 관객의 눈물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 연극입니다.

쉽게 풀면

감상희극은 웃기려는 코미디라기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등장인물들은 처음에는 잘못을 저지르거나 위기에 처하지만, 결국 착한 본성이 드러나면서 눈물겨운 화해와 용서로 마무리됩니다. 풍자희극이 인간의 어리석음을 비웃으며 웃음을 유발했다면, 감상희극은 인간의 선함을 확인시키며 감동을 유발합니다. 오늘날의 가족 화해극이나 감동적인 홈드라마와 정서적으로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왜 중요한가

감상희극은 17세기 왕정복고기의 냉소적이고 성적으로 노골적인 풍자희극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했으며, 중산층의 도덕적 취향과 감수성을 무대 위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연극사적으로 중요합니다. 이는 이후 멜로드라마로 이어지는 감정 중심 연극의 계보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참조점이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18세기 감상희극은 풍자희극의 냉소주의에 맞서 인간 본성에 대한 낙관적 신뢰를 무대화하였다."

감상희극이 이전 시대 희극과 대비되는 도덕적·정서적 지향을 지녔음을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감상희극에 나타난 갱생 서사는 이후 19세기 멜로드라마의 권선징악 구조로 계승된다."

감상희극이 후대 대중극 장르에 끼친 영향을 논의할 때 쓰이는 표현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감상희극의 특징으로는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어 보이지만 근본은 선한 주인공, 눈물과 감동을 유발하는 화해 장면, 그리고 명확한 권선징악적 결말이 꼽힙니다. 대체로 중산층 가정을 배경으로 삼아 당대 부르주아 계층의 도덕관을 반영했다고 평가됩니다. 이러한 감상주의적 경향은 이후 프랑스의 시민극(드라마 부르주아)이나 독일의 시민비극과도 정서적으로 맞닿아 있습니다.

주의할 점

감상희극은 코미디 장르로 분류되지만 웃음보다 눈물과 감동을 주된 정서로 삼는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희극 개념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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