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적 일탈 (Secondary Deviance)

범죄학
한 줄 정의: 사회적 낙인에 대한 반응으로 개인이 '일탈자'라는 정체성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이후 일탈 행위를 반복하게 되는 단계를 뜻합니다.

쉽게 풀면

이차적 일탈은 낙인이론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으로, "낙인이 찍힌 뒤에 벌어지는 일"에 초점을 맞춥니다. 한 번 '비행청소년'이나 '전과자'로 불리기 시작하면 주변의 시선이 달라지고, 취업이나 교우관계 같은 정상적인 사회 참여 기회가 줄어들면서 본인도 점차 그 낙인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 결과 일탈 행위가 우연한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안정적인 생활방식으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즉 이차적 일탈은 낙인이 오히려 일탈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의 결과물입니다.

왜 중요한가

이차적 일탈 개념은 형사사법기관의 개입이 의도와 달리 재범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여, 낙인을 최소화하는 처우 방식과 사회복귀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뒷받침합니다. 범죄경력 형성 과정을 설명하는 발달범죄학 연구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개념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공식적 사법처리 이후 나타나는 이차적 일탈은 낙인화된 자아개념이 반복적 범죄행위로 이어지는 경로를 보여준다."

공식 처벌 이후 낙인화가 반복적 범죄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본 연구는 소년원 경험이 이차적 일탈을 촉진하는지 여부를 종단자료를 통해 검증하였다."

시설 수용 경험이 이차적 일탈을 유발하는지 장기 추적자료로 검증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차적 일탈은 에드윈 르머트가 일차적 일탈과 대비하여 제시한 개념으로, 낙인이론과 상호작용론적 자아 개념 형성 이론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사법기관의 공식 개입, 사회적 배제, 자기충족적 예언 과정이 이차적 일탈로 이어지는 주요 경로로 논의됩니다.

주의할 점

모든 낙인이 반드시 이차적 일탈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개인의 회복탄력성이나 지지 자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을 지나치게 결정론적으로 적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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