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생성 (Schismogenesis)
한 줄 정의: 두 집단이나 개인의 상호작용이 서로를 자극하며 차이를 점점 키워 가는 과정을 뜻하는 베이트슨의 개념입니다.
쉽게 풀면
분열생성은 한쪽의 행동이 상대의 반응을 부르고, 그 반응이 다시 원래 행동을 강화하면서 관계가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 과정입니다. 서로 경쟁하듯 같은 행동을 키우면 대칭적 분열생성, 한쪽은 과시하고 다른 쪽은 순응하는 식으로 차이가 커지면 상보적 분열생성이라고 합니다. 그레고리 베이트슨이 뉴기니 이아트물 사회 연구에서 제안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집단 정체성이 서로를 의식하며 차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설명하는 틀로 쓰입니다. 젠더 관계, 경쟁적 대립, 집단 경계 형성 분석에 응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두 마을의 의례적 과시 경쟁은 대칭적 분열생성의 양상을 보이며, 매년 더 큰 규모의 잔치로 확대되었다."
경쟁적 상호작용이 강화되는 과정을 개념화한 예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베이트슨은 Naven(1936)에서 이 개념을 제시했고, 이후 사이버네틱스의 피드백 개념과 연결해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분열생성을 억제하는 요인도 함께 분석했습니다. 최근 그레이버와 웬그로우는 이웃 사회가 의도적으로 서로 반대되는 방식을 택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데 이 개념을 썼습니다. 베이트슨의 이중구속 이론과도 사고의 계보가 이어집니다.
주의할 점
기존 항목 '종족경계'는 경계가 유지되는 사회적 과정 일반을 다루고, 분열생성은 상호작용의 되먹임으로 차이가 커지는 동태적 과정에 초점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