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수자리에이스타 (Sagittarius A*)
쉽게 풀면
우리은하 한가운데 있는 강력한 전파 발신원으로, 주변 별들의 움직임을 통해 거대한 블랙홀임이 확인된 천체입니다.
왜 중요한가
궁수자리 A*는 가장 가까운 초대질량 블랙홀로, 주변 별의 궤도로 약 400만 태양질량이 직접 측정되고 사건지평선망원경이 그림자를 촬영하여 블랙홀 물리와 강한 중력장 상대론 검증의 기준 천체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강착률이 매우 낮은 조용한 상태여서 저광도 강착 흐름(ADAF/RIAF) 모형을 검증하는 최적의 대상입니다. 궁수자리A* 주변 S2 별의 근점 이동 관측은 뉴턴 역학의 세차 예측을 벗어나 일반상대성이론이 예측한 값과 일치함을 확인한 최초의 항성 궤도 검증 사례로 꼽힌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우리은하 중심 블랙홀의 존재가 간접적인 궤도 관측을 넘어 직접적인 영상으로도 확인된 성과를 설명한다.
직접 영상뿐 아니라 별들의 궤도 운동을 오래 추적하는 것도 중심 천체의 질량을 알아내는 독립적인 방법임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궁수자리 A*의 광도는 에딩턴 광도의 10억분의 1 수준으로, 주변에 기체가 충분함에도 왜 이렇게 조용한지가 강착 물리의 핵심 질문이며 대부분의 유입 기체가 바깥으로 되돌아간다는 모형이 제안됩니다. 사건지평선망원경 영상은 몇 시간 단위로 변하는 원천을 하룻밤 관측으로 합성한 것이어서 M87*보다 재구성 불확실성이 크고, 영상의 고리 구조 세부는 재구성 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름의 별표(*)는 들뜬 원자 표기에서 빌려 온 것으로 '흥미로운' 천체라는 의미이며 천체 유형을 뜻하지 않습니다. 가끔씩 관측되는 궁수자리A*의 갑작스러운 밝기 증가(플레어)는 강착 흐름 안의 국소적 자기 재결합이나 물질 덩어리의 낙하로 설명되며, 그 주기적 변동이 사건지평선 바로 바깥의 시공간 구조를 탐지하는 단서로 연구된다. 사건지평선망원경의 관측은 여러 날에 걸친 자료를 결합해 만든 평균적 영상이므로, 실제 순간순간의 강착 구조 변화는 그보다 훨씬 빠르게 일어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의할 점
궁수자리A*라는 이름의 별표(*)는 항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전파원의 명명 관례에서 유래한 표기이므로 실제 별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