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코너시험 (Room corner test)

소방방재학
한 줄 정의: 작은 방의 벽과 천장에 시험재료를 붙이고 구석에서 불을 내어 실제 규모로 화재성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쉽게 풀면

실제 방 크기의 시험실 안쪽을 시험하려는 벽 마감재로 덮고, 한쪽 구석에 가스버너로 불을 붙입니다. 그리고 불이 벽과 천장을 타고 얼마나 빨리 번지는지, 방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는 순간(플래시오버)까지 얼마나 걸리는지를 관찰합니다. 작은 시편 시험으로는 알기 어려운 실제 거동을 보기 위한 시험입니다.

왜 중요한가

내장재의 화재 안전성은 결국 방 안에서 플래시오버를 얼마나 늦추느냐로 판단되기 때문에, 룸코너시험은 소규모 시험 결과를 검증하는 기준 시험으로 쓰입니다. 콘칼로리미터 데이터로 룸코너시험 결과를 예측하는 모델 연구도 활발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ISO 9705 룸코너시험에서 해당 마감재는 시험 시간 동안 플래시오버에 도달하지 않았다."

실규모 시험에서 플래시오버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재료의 우수한 화재성능 근거로 제시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ISO 9705 시험실은 대략 가로 3.6 m, 세로 2.4 m, 높이 2.4 m에 출입구 하나가 있는 구조이며, 구석의 프로판 버너 출력을 단계적으로 올립니다. 문 밖으로 나오는 연기를 후드로 모아 산소소비법으로 열방출률과 연기 발생량을 측정합니다. 결과는 플래시오버 도달 시간과 열방출률 곡선으로 보고됩니다.

주의할 점

콘칼로리미터는 작은 시편 시험이고 룸코너시험은 실규모 시험이라 결과가 항상 비례하지 않습니다. 시험 조건(버너 출력, 설치 방식)이 규격마다 다르므로 결과 비교 시 규격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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