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밍(과냉각수적 착빙) (Riming)

대기과학
한 줄 정의: 낙하하는 얼음 결정이나 눈송이 표면에 과냉각 물방울이 부딪혀 즉시 얼어붙으면서 입자가 무겁고 조밀하게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쉽게 풀면

하늘에는 0도씨 아래에서도 얼지 않고 액체로 남아 있는 과냉각 물방울이 존재합니다. 이 물방울이 떨어지는 눈송이나 얼음 결정과 부딪히면 충격과 함께 즉시 얼어붙어 그 표면에 달라붙습니다. 이 과정이 계속되면 눈송이는 원래의 가벼운 결정 모양을 잃고 울퉁불퉁하고 무거운 덩어리 형태로 바뀝니다. 마치 눈사람을 만들 때 눈을 계속 붙여 나가는 것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왜 중요한가

이 과정은 싸락눈이나 우박 같은 강한 강수 입자가 만들어지는 주요 경로 중 하나이며, 겨울철 위험 기상 예측과 밀접하게 관련됩니다. 또한 항공기 표면에 얼음이 붙는 착빙 현상과도 물리적으로 유사한 원리를 공유하기 때문에 항공기상 분야에서도 관련 연구가 이루어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관측된 눈송이 표본의 상당수는 뚜렷한 라이밍 흔적을 보였으며, 이는 강한 상승기류 구간을 통과했음을 시사한다."

이 문장은 입자 표본 분석을 통해 구름 내부의 상승기류 강도를 추정하는 맥락입니다.

"라이밍 정도가 심화될수록 낙하 속도가 증가하여 강수 강도 추정치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 예문은 라이밍 정도가 강수량 추정 결과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설명하는 문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라이밍은 진행 정도에 따라 가벼운 라이밍부터 원래 결정 형태를 완전히 알아볼 수 없는 상태까지 단계적으로 구분되며, 라이밍이 극단적으로 진행되면 싸락눈이나 우박으로 분류됩니다. 라이밍 발생 정도는 구름 내 과냉각 액체수의 양과 입자의 낙하 속도, 통과 경로의 길이에 크게 좌우됩니다.

주의할 점

라이밍과 응집(입자끼리 서로 붙는 현상)은 다른 과정이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라이밍은 과냉각 물방울이 얼어붙는 것이고, 응집은 고체 얼음 입자들끼리 맞붙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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