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령밀기 (Ridge Push)
쉽게 풀면
바다 밑 해령에서는 마그마가 올라와 새로운 지각이 계속 만들어집니다. 갓 만들어진 지각은 뜨겁고 가벼워 주변보다 높이 솟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식고 밀도가 높아져 서서히 가라앉습니다. 이 높이 차이 때문에 중력이 판을 해령에서 먼 쪽으로 미는 힘이 생기는데, 이를 해령밀기라고 부릅니다. 해령밀기는 슬랩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힘으로 평가되지만, 판을 움직이는 데 기여하는 보조적인 동력으로 여겨집니다.
왜 중요한가
해령밀기는 판구조운동을 일으키는 여러 힘 가운데 하나로서, 판이 왜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를 정량적으로 설명하려는 지구동역학 연구의 기본 구성요소입니다. 슬랩풀과 같은 다른 구동력과 상대적 크기를 비교하는 작업은 맨틀대류 모델링이나 판 경계 응력 분포 해석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지구물리학 논문에서 자주 다뤄집니다. 또한 해저확장과 대륙 분열 과정을 설명하는 데도 기초적인 개념으로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판 구동력 중 해령밀기와 슬랩풀의 상대적 크기를 비교하는 연구 문장이다.
섭입대가 발달하지 않은 판 경계에서 해령밀기의 상대적 중요성이 커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문장입니다.
고지자기학 분야에서 지질시대별 판 구동력 변화를 추정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해령밀기는 해령에서 멀어질수록 해저 지각이 냉각되며 침강하는 현상, 즉 해저 지형의 나이-깊이 관계와 밀접하게 연관되며, 이 관계는 판의 열적 냉각 모델로 정량적으로 설명됩니다. 판 구동력 연구에서는 해령밀기와 함께 섭입대에서 무거운 판이 맨틀로 가라앉으며 나머지 판을 끌어당기는 슬랩풀을 비교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체로 슬랩풀이 더 지배적인 힘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이런 힘들의 상대적 기여도는 판의 크기, 섭입대 유무, 지질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순화해서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주의할 점
해령밀기는 슬랩풀과 함께 작용하는 보조적 동력으로, 이 힘 하나만으로 특정 판의 운동 방향을 전부 설명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