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응력 측정 (Residual Stress Measurement)

공학
한 줄 정의: 외부 하중이 없는 상태에서도 제조 과정(용접, 열처리, 가공 등)으로 인해 재료 내부에 남아있는 응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기법.

쉽게 풀면

용접이나 열처리, 기계 가공 같은 제조 과정을 거치면 부품에 외부 힘이 가해지지 않아도 내부에 응력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잔류응력이라고 한다. 잔류응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제 사용 중 받는 하중에 더해져 예상보다 빨리 균열이 생기거나 부품이 변형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측정 방법으로는 X선 회절을 이용해 결정격자의 미세한 간격 변화를 측정하는 방법, 작은 구멍을 뚫어 응력이 풀리며 생기는 변형을 스트레인게이지로 측정하는 홀드릴링법 등이 있다. 용접 구조물의 안전성 평가, 항공기 부품의 피로수명 예측, 잔류응력을 활용한 강화 처리(쇼트피닝) 효과 검증 등에 중요하게 활용된다.

왜 중요한가

잔류응력은 부품이 실제로 사용 중에 받는 외부 하중과 중첩되어 피로 균열이나 변형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구조물의 안전성과 수명을 평가하는 공학 연구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특히 용접 구조물, 항공 부품, 표면 강화 처리된 소재를 다루는 연구에서는 설계 단계의 응력 해석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제조 과정에서 남은 응력을 직접 측정해 검증하는 절차가 신뢰성 있는 결과를 위해 요구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홀드릴링법을 이용하여 용접부 인근의 잔류응력 분포를 측정하였다."

작은 구멍을 뚫는 방식으로 용접 부위 주변에 남아있는 응력의 분포를 실험적으로 측정했다는 뜻이다.

"쇼트피닝 처리된 시편의 표면 및 깊이 방향 잔류응력을 X선 회절법으로 측정한 결과, 표면에서 압축잔류응력이 형성되어 피로수명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면 강화 처리 공정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처리 전후의 압축잔류응력 크기와 깊이 분포를 비교하는 재료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활용 사례입니다.

"적층제조(3D 프린팅)로 제작된 금속 부품의 잔류응력을 중성자 회절법으로 측정하여, 반복적인 열 사이클로 인해 내부에 상당한 인장잔류응력이 축적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적층제조처럼 반복적인 국부 가열과 냉각을 거치는 공정에서는 잔류응력이 특히 크게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정량화하는 것이 부품 품질 평가의 핵심 과제로 다뤄집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잔류응력은 크게 재료를 압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압축잔류응력과, 늘어나게 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인장잔류응력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압축잔류응력은 표면 균열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해 피로수명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반면, 인장잔류응력은 반대로 균열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측정 방법도 시편을 절단하거나 구멍을 뚫어 응력을 해제시키고 그 변형을 측정하는 파괴적 방법(홀드릴링법 등)과, X선이나 중성자의 회절 패턴 변화를 이용해 시편을 손상시키지 않고 측정하는 비파괴적 방법으로 구분되며, 표면 근처만 볼 수 있는지 재료 내부 깊숙한 곳까지 볼 수 있는지도 방법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

측정 방법에 따라 표면만 측정 가능한지, 깊이 방향 분포까지 측정 가능한지가 다르므로 목적에 맞는 방법 선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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