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박탈(범죄) (Relative Deprivation and Crime)

범죄학
한 줄 정의: 자신이 처한 상태를 절대적 빈곤이 아니라 주변 사람이나 준거집단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박탈감이 좌절과 범죄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쉽게 풀면

똑같이 월급을 받아도 주변 친구들이 훨씬 더 많이 벌면 상대적으로 가난하게 느껴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상대적 박탈은 실제로 굶주리거나 극빈 상태가 아니어도, 비교 대상보다 뒤처졌다는 인식만으로도 불만과 분노가 쌓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이 감정이 누적되면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고 느껴 불법적인 수단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중요한 것은 실제 소득 수준 자체가 아니라 '누구와 비교하느냐'라는 상대적 기준입니다.

왜 중요한가

이 개념은 소득 불평등과 범죄율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널리 활용됩니다. 절대적 빈곤 수준이 비슷해도 불평등이 심한 사회에서 범죄가 더 많이 발생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며, 도시화와 매체 노출로 비교 대상이 넓어진 현대 사회의 범죄 원인 분석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소득 불평등 지수가 높은 지역일수록 재산범죄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 상대적 박탈감이 범죄 유발 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지역 간 불평등 수준과 범죄율의 상관관계를 상대적 박탈 개념으로 해석한 예문입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타인의 소비 수준 노출이 증가하면서 청소년의 상대적 박탈감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비교 대상의 범위가 온라인으로 확장되면서 박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최근 논의를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상대적 박탈은 흔히 '준거집단'이라는 개념과 함께 논의되는데, 사람들은 무작위 대상이 아니라 자신과 비슷하다고 여기는 집단을 기준으로 비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긴장이론(strain theory) 계열의 논의와 연결되어, 박탈감이 좌절을 낳고 그 좌절이 비행이나 범죄로 이어지는 경로가 함께 다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측정 방법으로는 지니계수 같은 객관적 불평등 지표와 함께 설문을 통한 주관적 박탈감 인식 조사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며, 이는 여러 범죄 유발 요인 중 하나로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박탈을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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