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정량 PCR (Real-Time Quantitative PCR (qPCR))
쉽게 풀면
일반 PCR은 반응이 끝난 후 젤에서 밴드 유무만 확인할 수 있지만, 실시간 정량 PCR은 반응이 진행되는 매 사이클마다 형광 신호를 자동으로 측정한다. DNA가 증폭될수록 형광 신호도 함께 강해지는데, 신호가 일정 기준을 넘는 사이클 수(Ct값)를 비교하면 처음에 시료 안에 DNA나 RNA가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 역산할 수 있다. 특정 유전자의 발현량을 정밀하게 정량할 때 표준적으로 쓰인다.
왜 중요한가
실시간 정량 PCR은 유전자 발현량을 정밀하게 수치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분자생물학, 유전학, 감염병 진단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실상 표준 기법으로 쓰입니다. 특정 유전자가 처리 조건이나 질병 상태에 따라 얼마나 더 많이 또는 적게 발현되는지를 정량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 새로운 발견을 검증하는 확인 실험이나 병원체 검출용 진단 검사에서 폭넓게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기준 유전자와 비교해 관심 유전자가 얼마나 더 많이, 혹은 적게 발현됐는지 수치로 계산했다는 뜻이다.
감염병 진단 연구에서는 병원체 유전물질의 존재 여부와 양을 실시간 정량 PCR의 Ct값으로 판정하는 방식이 표준적으로 쓰입니다.
분자생물학 논문에서는 여러 시료 간 발현량 차이를 비교할 때 특정 계산 공식을 표준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명시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실시간 정량 PCR의 정량 방식은 크게 절대정량과 상대정량으로 나뉩니다. 절대정량은 농도를 아는 표준물질로 검량선을 만들어 시료의 실제 농도를 계산하는 방식이고, 상대정량은 GAPDH나 액틴 같은 안정적으로 발현되는 기준 유전자와 비교해 상대적인 발현 배수를 구하는 방식으로, 흔히 2^(-ΔΔCt) 계산법이 쓰입니다. 형광 검출 방식도 모든 이중가닥 DNA에 결합해 신호를 내는 SYBR Green 방식과, 표적 서열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프로브(TaqMan 등)를 쓰는 방식으로 나뉘며, 실험 목적과 특이도 요구 수준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의할 점
보통의 PCR 장비는 증폭 후 결과만 알 수 있는 반면, 실시간 정량 PCR 장비는 형광 검출 광학계가 내장되어 있어야 하며 증폭과 동시에 데이터를 얻는다는 점이 핵심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