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번호걸기 (Random Digit Dialing (RDD))

사회과학·경제학
한 줄 정의: 전화번호부에 등록되지 않은 번호까지 포함하도록 전화번호의 일부 자릿수를 무작위로 생성하여 표본을 추출하는 전화조사 표집기법.

쉽게 풀면

전화번호부에만 의존하면 번호부에 등록하지 않은 사람들이 조사에서 빠지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지역번호나 국번은 실제 사용되는 것으로 두고 나머지 뒷자리 숫자를 컴퓨터로 무작위 생성해 전화를 거는 방법이 RDD입니다. 여론조사기관이 대표성 있는 표본을 얻기 위해 널리 사용해왔지만, 최근에는 휴대전화 보급과 응답률 하락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여론조사나 사회조사는 표본이 모집단을 얼마나 잘 대표하는지가 결과의 신뢰성을 좌우하는데, RDD는 전화번호부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까지 표본에 포함시켜 이러한 대표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오랫동안 활용되어 왔습니다. 선거 예측, 정책 여론조사, 건강행태 조사 등 전화를 이용한 대규모 사회조사 방법론 논문에서 표집 절차를 설명할 때 핵심적으로 다뤄집니다. 다만 휴대전화 보급과 무응답 증가로 최근에는 대안적 표집 방법과 함께 그 한계가 논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본 조사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유선 및 무선 전화번호를 표본으로 추출하였다."

전화번호부에 등록되지 않은 번호까지 포함해 무작위로 전화 표본을 만들었다는 의미이다.

"휴대전화 RDD 표본의 낮은 응답률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층화 가중치를 적용하였다."

RDD로 뽑은 표본이라도 실제 응답한 사람들의 구성이 모집단과 차이가 날 수 있어, 이를 통계적으로 보정하는 절차를 거쳤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RDD는 국번까지는 실제 사용 중인 지역·통신사 번호를 이용하고 마지막 몇 자리만 무작위로 생성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유선전화 RDD와 휴대전화 RDD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틀(dual-frame) 방식도 흔히 쓰입니다. 응답률이 낮아진 최근에는 RDD로 얻은 원표본에 성별, 연령, 지역 등 인구통계 특성을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하는 사후 층화(post-stratification)를 병행해 대표성을 보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

최근 무응답률 상승과 스팸 차단 기능 확산으로 대표성이 약화되는 문제가 지적되며, 컴퓨터활용전화조사 시스템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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