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시험 (Pumping Test)

지구과학
한 줄 정의: 관정에서 물을 퍼 올리며 수위 강하를 관측해 대수층의 수리 특성을 구하는 현장 시험입니다.

쉽게 풀면

우물에서 일정한 양의 물을 계속 퍼내면 주변 지하수위가 깔때기 모양으로 내려갑니다. 얼마나 빨리, 얼마나 멀리까지 내려가는지를 관측정에서 재면 그 땅이 물을 얼마나 잘 통과시키고 얼마나 저장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현장 실험이 양수시험입니다.

왜 중요한가

실험실 시료보다 넓은 범위의 대수층 평균 성질을 얻을 수 있어 지하수 개발, 오염 확산 모델, 지하수 영향조사의 핵심 자료가 됩니다. 수리지질 논문에서 투수량계수와 저류계수의 출처로 자주 제시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72시간 정량 양수시험 자료를 Cooper–Jacob 직선법으로 해석한 결과, 투수량계수는 약 120 m²/일로 산정되었다."

시험 조건(기간·방식)과 해석법, 산출 계수를 함께 밝힌 예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대표적인 해석법은 피압대수층의 비평형 흐름을 다룬 Theis(1935) 해와, 양수 후 충분한 시간이 지난 자료를 직선으로 근사한 Cooper–Jacob(1946) 방법입니다. 시간–수위강하 곡선을 표준곡선에 맞추거나 반로그 그래프의 기울기로 투수량계수(T)와 저류계수(S)를 구합니다. 양수를 멈춘 뒤 수위가 회복되는 과정을 해석하는 회복시험도 함께 쓰입니다. 불압대수층, 누수대수층, 경계가 가까운 경우에는 다른 해석 모델을 적용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

'수리전도도'와 '대수층과 지하수면'이 특성과 대상 자체라면, 양수시험은 그 특성을 현장에서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해석 모델의 가정(균질·등방, 무한히 넓은 대수층 등)이 현장과 맞지 않으면 계산된 계수가 크게 왜곡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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