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 드라마 (Process Drama)
쉽게 풀면
프로세스 드라마는 무대에서 관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연극이 아니라, 참가자 전원이 배우이자 창작자가 되어 상상의 상황 안에서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활동입니다. 예를 들어 "이 마을에 낯선 배가 도착했다"는 상황을 던지면 참가자들이 각자 마을 사람이 되어 즉흥적으로 반응하고, 진행자는 새로운 사건을 던지며 이야기를 확장시킵니다. 결과물인 공연보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고와 경험 자체가 핵심입니다. 그래서 이름에 '결과(product)'가 아니라 '과정(process)'이 들어가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프로세스 드라마는 학습자가 안전한 허구의 틀 안에서 복잡한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몸소 체험하고 성찰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교육연극과 응용연극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정해진 대본이 없기 때문에 참가자의 주체적 참여와 즉흥적 사고력이 강조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완성된 공연 없이 즉흥적 상황극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체험적으로 학습시킨 사례입니다.
진행자가 극 안에서 직접 역할을 맡아 이야기를 이끄는 기법을 설명한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프로세스 드라마는 세실리 오닐 등의 교육연극 이론가들이 체계화한 방법으로, 정지 장면(freeze frame), 극중 역할, 벽 위의 인물(role on the wall) 등 다양한 즉흥 기법을 조합해 진행됩니다. 하나의 세션이 여러 차시에 걸쳐 이어지며 이야기가 점차 확장되는 구조를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
프로세스 드라마는 공연을 만드는 것이 아니므로, 관객에게 보여주는 무대극과 목적과 평가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