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 결과 틀 (Potential Outcomes Framework)
쉽게 풀면
어떤 사람이 신약을 먹었을 때의 결과와 먹지 않았을 때의 결과를 둘 다 상상해보고, 그 차이를 그 사람에게 나타난 '진짜 인과효과'로 정의하는 사고방식이다. 문제는 한 사람은 실제로 약을 먹거나 먹지 않거나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어서, 두 결과 중 하나는 절대 관측할 수 없다는 데 있다(이를 '인과추론의 근본 문제'라 부른다). 결과적으로 이 틀은 관측되지 않은 반대쪽 결과를 어떻게 통계적으로 추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인과추론 전체를 재정의하며, 무작위 배정 실험이나 성향점수 방법의 이론적 근거가 된다.
왜 중요한가
잠재적 결과 틀(네이만-루빈 인과모형, Neyman-Rubin causal model이라고도 불림)은 현대 인과추론 연구 전체의 언어와 논리를 제공하는 기초 이론입니다. 경제학, 역학, 정책평가, 사회과학 등 무작위 실험이 어렵거나 관찰자료만 활용 가능한 분야에서, "상관관계가 아니라 인과관계를 어떻게 정의하고 추정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수학적 틀을 제공하기 때문에, 성향점수매칭·이중차분법·도구변수 등 다양한 인과추론 기법들이 이 틀 위에서 정당화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관찰자료로부터 인과효과를 추정하는 연구에서 '무엇을 인과효과로 정의할 것인가'를 명확히 하는 이론적 출발점으로 사용된다.
정책이 시행된 지역과 시행되지 않은 지역의 결과를 비교함으로써, 실제로 관측할 수 없는 '정책이 없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잠재적 결과를 통계적으로 추정했다는 뜻입니다.
무작위 실험이 불가능한 주제에 대해서도,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다른 특성 차이를 통계적으로 맞춰줌으로써 인과효과에 가까운 추정치를 얻으려 했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잠재적 결과 틀에서 개별 인과효과는 원칙적으로 관측 불가능하지만, 무작위 배정과 같은 조건 하에서는 여러 사람의 평균을 통해 평균처치효과(ATE)나 처치받은 집단에서의 평균처치효과(ATT) 같은 집단 수준의 값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 틀이 성립하려면 한 사람의 처치 여부가 다른 사람의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고 처치의 형태도 일관되어야 한다는 안정단위처치가치 가정(SUTVA)이 필요하며, 이 가정이 깨지는 상황(전염병 확산, 네트워크 효과 등)에서는 별도의 확장된 인과모형이 요구됩니다.
주의할 점
이 틀에서는 한 사람의 처치 여부가 다른 사람의 잠재적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안정단위처치가치 가정(SUTVA)이 전제되며, 이것이 깨지면(예: 전염병 연구) 분석이 복잡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