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S (Plan S)

윤리·출판
한 줄 정의: 2018년 유럽 주요 연구비 지원기관 연합(cOAlition S)이 발표한 정책으로, 공적 자금을 받은 연구는 발표 즉시 누구나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오픈액세스 형태로 출판하도록 의무화한 국제 협약입니다.

쉽게 풀면

세금으로 지원한 연구 결과를 정작 일반 시민이나 다른 나라 연구자가 비싼 구독료 때문에 읽지 못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정책이 플랜 S입니다. 유럽 여러 나라의 연구비 지원기관과 일부 민간 재단이 모여 만든 연합체 cOAlition S는 2018년 이 정책을 발표하면서, 자신들의 지원을 받은 연구는 반드시 오픈액세스 학술지에 싣거나, 구독형 학술지에 싣더라도 논문을 즉시 공개 저장소에 함께 올리도록 요구했습니다. 이는 논문이 몇 달 뒤에나 무료로 풀리는 기존의 "엠바고 후 공개" 방식보다 훨씬 강력한 의무 규정입니다. 플랜 S는 전 세계 학술 출판 생태계에서 오픈액세스로의 전환 속도를 크게 앞당긴 정책으로 평가받습니다.

왜 중요한가

플랜 S는 학술 출판 생태계에서 오픈액세스로의 전환을 가속화한 대표적 정책 사례로, 연구비 지원기관의 정책이 개별 연구자의 출판 전략과 학술지 선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자주 인용됩니다. 오픈사이언스, 논문 게재료(APC) 부담, 학술 출판사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 등 여러 상위 논의와 맞닿아 있어 연구정책 및 출판 윤리 관련 논문에서 배경 설명으로 흔히 등장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본 연구는 유럽연구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으며, 플랜 S(Plan S) 요건에 따라 최종 원고를 공개 저장소에 즉시 등록했다."

이 문장은 연구비 지원기관의 정책에 따라 저자가 논문을 특정 방식으로 공개할 법적·행정적 의무를 지고 있음을 명시하는 맥락에서 쓰인 것입니다.

"플랜 S 시행 이후 해당 학술지들의 오픈액세스 논문 비중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구비 지원기관의 정책이 저자의 학술지 선택 행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계량서지학 연구에서 플랜 S와 같은 정책이 실제 출판 행태에 미친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의 예문입니다.

"인문학 분야 연구자들은 플랜 S가 요구하는 즉시 오픈액세스 의무가 단행본 중심의 출판 관행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였다."

플랜 S가 학문 분야별로 다른 출판 관행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다루는 예문으로, 자연과학 중심으로 설계된 정책이 인문학 등 다른 분야에 적용될 때 발생하는 쟁점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플랜 S는 논문을 오픈액세스로 공개하는 구체적인 경로로 몇 가지를 인정하는데, 처음부터 오픈액세스 학술지에 싣는 방식(골드 오픈액세스), 구독형 학술지에 싣되 저자가 받아들여진 원고를 공개 저장소에 즉시 올리는 방식(그린 오픈액세스), 그리고 저자와 학술지 간 별도 계약을 통해 오픈액세스 권리를 확보하는 방식 등이 논의됩니다. 정책 시행 이후에는 논문 게재료(APC) 부담을 연구비로 지원하는 방안, 그리고 게재료 없이 운영되는 다이아몬드 오픈액세스 모델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졌습니다.

주의할 점

플랜 S는 오픈액세스 출판 자체를 정의하는 개념이 아니라, 특정 연구비 지원기관들이 오픈액세스를 강제하기 위해 만든 구체적 정책이라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또한 플랜 S가 요구하는 즉시 공개 의무는 저자가 별도로 작성하는 데이터관리계획의 데이터 공유 의무와는 별개의 사안이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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