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컴퓨팅 (Photonic Computing)
쉽게 풀면
보통의 컴퓨터는 전자의 흐름(전류)으로 정보를 처리하지만, 광컴퓨팅은 대신 빛을 이용한다. 빛은 전자보다 훨씬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열도 덜 발생시키기 때문에, 특히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옮기거나 특정 행렬 연산을 광학적으로 수행하는 데 잠재력이 크다고 여겨진다. 아직 범용 컴퓨터를 완전히 대체할 단계는 아니지만, 딥러닝의 행렬 곱셈을 광학 소자로 가속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왜 중요한가
딥러닝 모델이 커질수록 행렬 곱셈에 드는 연산량과 전력 소모가 급격히 늘어나는데, 기존 전자 기반 반도체는 미세공정 한계와 발열 문제로 성능 향상이 점점 둔화되고 있다. 광컴퓨팅은 빛의 속도와 낮은 저항 특성을 이용해 이런 병목을 우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차세대 AI 가속기·데이터센터 인터커넥트 연구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그래서 컴퓨터구조, 반도체 공학, 광학 등 여러 분야의 논문에서 함께 다뤄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전자 회로가 아니라 빛을 이용하는 광학 소자로 행렬 곱셈이라는 신경망 핵심 연산을 수행하는 하드웨어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빛의 간섭 현상을 이용해 신경망 연산을 수행하는 하드웨어가,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추론 결과를 낼 수 있는지 전자식 장치와 비교했다는 의미다.
연산 자체보다는 데이터센터 내부의 대규모 데이터 전송 구간에 광컴퓨팅·광통신 기술을 적용해 속도 한계를 해결하려는 접근을 설명하는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광컴퓨팅 연구에서는 마흐-젠더 간섭계(Mach-Zehnder interferometer)나 마이크로링 공진기 같은 광학 소자를 이용해 행렬 곱셈을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이 많이 쓰인다. 성능을 비교할 때는 연산 속도뿐 아니라 소자 하나당 소모 에너지(에너지 효율), 광원과 검출기를 포함한 전체 시스템의 정밀도와 노이즈 특성도 함께 고려된다. 아직 아날로그 특성상 완벽한 정밀도를 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는 하이브리드 전자-광학 구조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주의할 점
광컴퓨팅은 아직 대부분 연구 단계이며, 실제 상용 딥러닝 인프라에서 GPU를 대체할 만큼 널리 쓰이는 기술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