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평족 (Pes Planus (Flatfoot))
쉽게 풀면
발바닥 안쪽에는 원래 살짝 들린 아치 모양의 공간이 있는데, 이 아치가 낮아져서 서 있을 때 발바닥이 거의 다 바닥에 닿는 상태를 말합니다. 소아에서는 아치가 아직 발달 중이라 흔히 관찰되지만, 통증이나 보행 이상이 동반되면 아치 지지 안창이나 근력 강화 운동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소아기에는 발달 과정에서 흔히 관찰될 수 있는 소견이라, 증상이 없는 경우와 통증이나 기능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를 구분하는 평가가 소아 및 성인 정형재활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편평족이 지속되는 경우 후경골근건 기능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소아기의 자연 개선 여부를 추적하는 것이 성인기 발 건강과도 연결됩니다. 체중이 안쪽으로 쏠리는 자세가 지속되면 무릎이나 고관절 정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발 문제를 발에 국한하지 않고 전신 정렬과 연계해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치 형성은 만 5~7세경까지도 계속 진행되는 정상 발달 과정이라, 어린 연령에서 편평족처럼 보인다고 성급하게 병적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상태인가
- 발의 안쪽 세로 아치가 낮아지거나 없어져 발바닥이 평평하게 닿는 상태입니다. 어린 아이에서는 아치가 발달하는 중이라 흔하며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경향이 보고됩니다(Staheli 외, 1987; Pfeiffer 외, 2006).
- 유연성(서면 낮아지고 까치발을 서면 아치가 생김)과 경직성(까치발에서도 아치가 생기지 않음)으로 나뉩니다. 후자는 뼈 유합 같은 구조적 원인을 의심해 영상 검사를 합니다(Harris 외, 2004).
진단과 평가
- 평가 방법은 서 있는 자세에서 발 모양을 관찰하는 방법, 발자국으로 아치 지수(Cavanagh & Rodgers, 1987)를 계산하는 방법, 발 자세 지수(Redmond 외, 2006: 점수 범위 −12~+12), 서 있을 때와 앉아 있을 때 주상골 높이 차(navicular drop, Brody, 1982는 약 10 mm를 정상, 15 mm 이상을 비정상으로 제시했으나 근거 자료는 내놓지 않았고 기준은 저자마다 다름)가 있습니다.
- 방사선 사진에서는 종골 경사각, 거골-제1중족골 각 등으로 구조를 확인합니다.
- 모양만으로 치료 필요성을 판단하기 어렵고, 통증이나 기능 제한 여부가 중요한 정보로 다뤄집니다.
연구에서 다루는 방식
- 평가 방법과 기준을 반드시 적습니다. 같은 사람이어도 방법에 따라 편평족 판정이 달라 유병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 대상자의 나이, 체중 부하 상태에서 평가했는지, 유연성인지 경직성인지를 구분해 서술합니다.
- 중재 연구(깔창, 운동)에서는 통증·기능·발 자세 지표 중 무엇을 결과로 썼는지 구분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국내 학술지 논문에서 이 용어가 쓰인 문장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제목·학술지·연도와 원문 링크를 함께 적었습니다.
“넷째, 달리기 시 족저압 분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족궁 높이와 발 형태(예: 편평족, 요족 등)를 평가하거나 분석에 반영하지 못하였다.”
달리기 착지 유형에 따른 제5중족골 부위별 압력 변화, The Kore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2026 · KoreaMed Synapse · 원문 보기 ↗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아치를 받쳐주는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과 발에 맞춘 깔창을 함께 사용해 발 통증을 줄였다는 결과를 설명한 문장입니다.
서 있는 자세에서 찍은 발 사진의 각도를 재어 평평한 정도를 객관적으로 등급화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편평족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며, 유연성 편평족과 경직성 편평족은 원인과 접근이 크게 다르므로 단순히 발 모양만으로 치료 필요성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까치발을 섰을 때 아치가 나타나면 유연성 편평족, 나타나지 않으면 경직성 편평족으로 구분하며, 경직성인 경우 부골 유합 등 구조적 원인을 의심해 영상검사를 시행합니다.
주의할 점
대부분의 소아 편평족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개선되므로, 증상이 없는 아동에게 과도한 교정 치료를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안창은 통증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아치 자체를 영구적으로 만들어주는 장치는 아니어서, 후경골근 강화 운동 없이 안창에만 의존하면 근본적인 지지력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발 아치의 이상은 방향이 반대입니다.
| 용어 | 아치 | 비고 |
|---|---|---|
| 편평족 | 낮거나 없음 | 유연성/경직성으로 구분 |
| 요족(pes cavus) | 높음 | 신경근육 질환과 관련될 수 있음 |
| 과회내 | — | 발의 움직임·자세를 가리키는 용어로 편평족과 겹치나 같지 않음 |
참고 문헌
- Staheli, L. T., Chew, D. E., & Corbett, M. (1987). The longitudinal arch: A survey of eight hundred and eighty-two feet in normal children and adults.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American Volume), 69(3), 426–428.
- Pfeiffer, M., Kotz, R., Ledl, T., Hauser, G., & Sluga, M. (2006). Prevalence of flat foot in preschool-aged children. Pediatrics, 118(2), 634–639.
- Harris, E. J., Vanore, J. V., Thomas, J. L., et al. (2004). Diagnosis and treatment of pediatric flatfoot. Journal of Foot and Ankle Surgery, 43(6), 341–373.
- Redmond, A. C., Crosbie, J., & Ouvrier, R. A. (2006).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novel rating system for scoring standing foot posture: The Foot Posture Index. Clinical Biomechanics, 21(1), 89–98.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