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투증발 (Pervaporation)

화학공학
한 줄 정의: 액체 혼합물을 막에 접촉시켜 특정 성분을 막 반대편에서 증기 형태로 선택적으로 투과·증발시켜 분리하는 막분리 공정입니다.

쉽게 풀면

침투증발은 액체 상태의 혼합물을 막의 한쪽 면에 흘려보내고, 반대쪽 면은 진공이나 낮은 압력으로 유지해 특정 성분만 막을 통과한 뒤 증기로 바뀌어 빠져나가게 하는 방식입니다. 물과 알코올처럼 끓는점이 비슷해 증류로 분리하기 어려운 혼합물도, 막과의 친화도 차이를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액체가 막을 '침투'한 뒤 반대편에서 '증발'한다는 두 단계 과정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공비혼합물처럼 일반 증류로는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 혼합물을 처리할 수 있어, 바이오에탄올 탈수, 유기용매 회수 등 에너지 집약적인 분리 공정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기술로 화학공학 논문에서 자주 연구됩니다.

어떤 절차인가

침투증발(pervaporation)은 액체 혼합물을 치밀한 막의 한쪽(원액측)에 흘리고, 반대쪽(투과측)은 진공이나 불활성 기체 흐름으로 낮은 압력을 유지해 특정 성분을 막 속으로 녹여 통과시킨 뒤 증기로 내보내는 분리 공정입니다. 이름은 투과(permeation)와 증발(evaporation)을 합친 것으로, 코버(Kober, 1917)가 처음 붙였습니다.

  1. 흡착·용해: 원액 성분이 막 표면에 선택적으로 녹아 들어갑니다.
  2. 확산: 녹은 성분이 막 안에서 농도 차이를 따라 이동합니다.
  3. 탈착·증발: 낮은 압력의 투과측에서 증기로 빠져나가며, 이를 냉각해 액체로 모읍니다.

이 세 단계를 용해-확산 모형으로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Wijmans & Baker, 1995). 구동력은 두 면의 화학퍼텐셜(분압) 차이이고, 상변화가 일어나므로 증발에 필요한 잠열을 원액이 공급합니다.

언제 쓰고 무엇을 얻나

침투증발은 끓는점이 비슷하거나 공비혼합물이어서 증류로 분리하기 어려운 혼합물에 쓰입니다. 에탄올–물은 상압에서 에탄올 약 95.6 wt% 부근에서 공비를 이루어 일반 증류로는 그 이상 농축하기 어렵습니다. 대표 용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능은 두 지표로 봅니다.

두 값은 서로 상충하는 경향(플럭스가 크면 선택도가 낮아지는 관계)이 있어, 둘을 곱해 요약한 투과분리지수 PSI = J(α − 1)가 비교용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가상의 예입니다. 물 10 wt% 원액에서 얻은 투과물이 물 90 wt%이고, 면적 0.005 m2의 막에서 1시간 동안 투과물 10 g을 모았다면 α = 81, J = 2.0 kg·m-2·h-1, PSI = 160 kg·m-2·h-1입니다.

논문에는 이렇게 적는다

논문에서는 다음 조건을 함께 적어야 결과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문장 예: “투과측 압력 ○ kPa, 원액 온도 ○℃에서 에탄올 ○ wt% 수용액을 시험하였고, 플럭스는 ○ kg·m-2·h-1, 물 선택도(분리계수)는 ○로 나타났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pervaporation을 이용해 에탄올-물 공비혼합물로부터 순수한 에탄올을 99% 이상의 농도로 회수하였다."

공비혼합물 분리에 침투증발을 적용해 고순도 에탄올을 얻은 연구를 설명하는 예문입니다.

"제안된 소수성 막은 유기용매 회수를 위한 pervaporation 공정에서 기존 막보다 높은 투과 플럭스를 나타냈다."

새로운 막 소재가 침투증발 공정에서 성능을 향상시켰다는 결과를 소개하는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침투증발은 용해-확산 메커니즘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으며, 원료 성분이 막에 선택적으로 용해된 뒤 농도 구배를 따라 확산하고 저압 쪽에서 상변화를 거쳐 증기로 방출되는 과정으로 이해됩니다. 막이 물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지 유기물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지에 따라 친수성막과 소수성막으로 나뉘어 응용 목적에 맞게 선택됩니다.

증발에 필요한 잠열을 어떻게 공급하느냐가 공정 전체 에너지 효율에 큰 영향을 줍니다.

퍼베이퍼레이션은 막의 한쪽에는 액체 혼합물을, 반대쪽에는 진공이나 스윕가스를 두어 특정 성분이 막을 통과하며 액체에서 기체로 상변화를 일으키는 공정으로, 이 상변화에 필요한 잠열만큼 에너지가 소요되지만 증류의 공비점을 우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탄올-물 공비 혼합물의 탈수 공정에 상업적으로 적용된 대표 사례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

침투증발은 상변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순수한 상온 공정인 다른 막분리 방식보다 에너지가 더 들 수 있으며, 처리하려는 성분의 양이나 농도에 따라 경제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막을 통과하는 성분의 농도가 낮으면 투과 유속이 작아져 필요한 막 면적이 커지므로, 공정 경제성은 흔히 증류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공정으로 검토됩니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막과 증발이 들어간 공정들은 막의 종류와 상변화 여부로 구분합니다.

공정막상변화·구동력
침투증발치밀한 비다공성 막액체가 막을 지나 증기로 빠져나감, 투과측을 낮은 압력으로 유지
증류막 없음끓는점 차이로 증발·응축
공비증류막 없음공비제를 넣어 공비점을 바꿔 분리
기체투과막치밀하거나 다공성인 막기체 혼합물이 압력 차이로 투과, 원액이 처음부터 기체
막여과다공성 막입자·용질을 공극 크기로 거름, 상변화 없음
침투증발 막반응기반응기와 결합반응 중 생성물(예: 물)을 제거해 평형을 이동

참고 문헌

  1. Kober, P. A. (1917). Pervaporation, perstillation and percrystallization.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39(5), 944–948.
  2. Binning, R. C., Lee, R. J., Jennings, J. F., & Martin, E. C. (1961). Separation of liquid mixtures by permeation. Industrial & Engineering Chemistry, 53(1), 45–50.
  3. Wijmans, J. G., & Baker, R. W. (1995). The solution-diffusion model: A review. Journal of Membrane Science, 107(1–2), 1–21.
  4. Baker, R. W. (2012). Membrane Technology and Applications (3rd ed.). John Wiley & Sons.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

개념 계통

상위 개념

분야 전체 개념 지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