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동토층 탄소 피드백 (Permafrost Carbon Feedback)

지구과학
한 줄 정의: 온난화로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그 안에 갇혀 있던 유기탄소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이산화탄소와 메탄으로 대기 중에 방출되고, 이는 다시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양의 피드백이다.

쉽게 풀면

북극 지역의 영구동토층에는 수천 년간 얼어붙은 채로 분해되지 않은 식물 잔해가 엄청난 양의 탄소 형태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온난화로 이 땅이 녹으면 안에 있던 유기물이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분해되면서 이산화탄소나 메탄 같은 온실가스로 배출됩니다. 이렇게 배출된 온실가스는 다시 온난화를 부추겨 더 많은 동토층이 녹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영구동토층에 저장된 탄소량은 현재 대기 중 탄소량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되어 과학자들이 크게 우려하는 피드백입니다.

왜 중요한가

영구동토층 탄소 피드백은 인간이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별개로 자연 시스템 스스로 온난화를 가속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양의 피드백이기 때문에, 기후모델의 미래 예측 정확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다루어집니다. 이 피드백을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하느냐에 따라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탄소예산 추정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기후과학뿐 아니라 국제 기후정책 논의에서도 중요하게 인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북극 영구동토층에 저장된 유기탄소는 전 지구 대기 탄소량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구동토층 탄소 저장량의 규모를 강조해 잠재적 피드백의 심각성을 설명하는 문장이다.

"지구시스템모델에 영구동토층 탄소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 반영하지 않은 경우보다 세기말 기온 상승 전망치가 더 높게 산출되었다."

기후모델링 연구에서는 이 피드백을 모형에 포함시키는지 여부가 장기 기온 전망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다룬다는 것을 보여준다.

"산소가 부족한 습지성 영구동토층 토양에서는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효과가 더 큰 메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토양생태학 연구에서는 영구동토층이 녹는 환경 조건(호기성 대 혐기성)에 따라 방출되는 온실가스의 종류와 비율이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할 때 이런 식으로 서술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방출되는 온실가스의 종류는 토양의 산소 조건에 크게 좌우되는데, 산소가 충분한 환경에서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주로 이산화탄소로 분해하지만, 물에 잠겨 산소가 부족한 습지성 환경에서는 메탄생성균의 활동으로 메탄이 함께 만들어집니다. 메탄은 대기 중 체류 시간은 이산화탄소보다 짧지만 단위 질량당 온실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어느 경로로 탄소가 방출되는지가 피드백의 세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또한 영구동토층이 급격히 무너져 내리는 열카르스트(thermokarst) 현상처럼 점진적이지 않고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붕괴 과정도 있어, 이런 급격한 변화까지 반영하면 기존 예측보다 탄소 방출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 연구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

영구동토층이 녹는 속도와 분해되는 탄소의 비율은 지역별 토양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 정확한 배출량 예측에는 여전히 큰 불확실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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